16. 마음 - 나쓰메 소세키
한주 동안 잘 지내셨나요? 비가 오고 난 뒤라 그런지 다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집안은 다시 에어컨 풀가동, 선선한 바람이 어서 불어오기를 바라는 마음만 커질 뿐이네요 ㅎ
내일이면 아이들의 개학이 입니다! 마지막 날인 오늘 오전부터 밀린 방학숙제 처리와 준비물 점검 등으로 분주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 방학동안 아직 저학년인 아이들에게 손이 많이 필요했기에 고정출근을 하는 저와는 달리 움직임이 자유로운 신랑이 고생이 많았는데 다시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을 거란 기대와 함께 두달 남짓한 겨울방학이 벌써부터 걱정이 되네요 ^^
이번에 읽은 책은 저번주에 노트북님께서 추천해 주신 '마음'을 읽고 왔습니다. 신랑에게 대신 도서관에서 빌려다 달라고 부탁을 해서 건네받은 책은 생각보다 (제 기준에)두께가 두툼해서 당황을 했었습니다 😁
그땐 이미 수요일이었기에 다 읽을 수 있을까 2초동안 고민을 했지만, 일단 무모한 시작을 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ㅎㅎ
막상 후기를 쓰려고 하니 고민이 되었습니다. 노트북님께서도 다른 분들을 위해 남겨두신 부분이라 '내가 적어도 되는 것인가' 하는 고민에 빠졌었죠. 어쨌든 후기를 올리긴 해야겠기에 간단히 줄여서 올려볼까 합니다🙏
주인공인 '나'가 친구의 초대로 방문하게 된 가마쿠라에서 '선생님'을 우연히 만나게 되고, 이유없이 '선생님'에게 끌리던 주인공이 끊임없이 '선생님'댁을 찾아가게 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선생님은 처음부터 나를 싫어했던 것은 아니었다... 선생님은 남을 경멸한 것이 아니라 우선 자신을 경멸했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애틋한 감정에 응하지 않았던 것이다"
처음 '나'는 자신의 관심과 호감에도 선을 긋는 듯한 행동을 하는 '선생님'에게 서운함을 느끼기도 했지만, '선생님'이 죽고 난뒤 그를 이렇게 회상합니다.
선생님댁을 방문하면서 '나'는 그가 매달 조시가야 묘지에 찾아가는 습관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선생님'에게 성묘에 같이 데려갈 것을 요청하지만 거절당하게 되고, 더는 채근하지 않고 선생님을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너무나도 철저히 숨겼기에 그 묘지의 주인이 과거에 선생님이 살해했던 누군가의 묘가 아닌가 혼자 추측 해봤습니다.)
'선생님'이라는 인물은 그 누구도 믿지 못하고, 자기 자신 또한 경멸하는 존재로 그려집니다.
"훗날에 모욕당하지 않기 위해 지금 존경을 거부하고 싶은 겁니다. 나는 지금 이상으로 외로울 훗날의 나를 견디기보다 외로운 지금의 나를 견뎌 내고 싶은 겁니다..."
(처음에 의미를 잘 몰랐는데, 아마도 자신을 새로 알게된 사람들에게 진짜 자신의 모습을 들켜 실망을 줄까, 외면을 당할까 하는 마음에 더 큰 고통을 피하려고 철저히 다른 사람들을 거부하는 모습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나'가 보는 선생님 부부는 사이가 꽤 좋아보였지만, 선생님이 정의한 부부사이는 '나'에게 의문의 여지를 갖게 합니다.
"...우리는 누구보다 행복해야 맞는 한쌍이지요."
(선택지가 행복한 모습 밖에는 없기 때문에 혹은 그래야만 하기 때문이라고 느껴졌기에 의문이 생기는 부분이기도 했습니다.)
처음에는 감춰진 과거 속에서 묻어나는 선생님의 행동들이 '나'로써는 이해할 수 없는 부분도 적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고,
책을 읽으면서 저 또한 그런 부분이 많기도 했습니다.
그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 주인공은 사모님에게도 '선생님'이라는 사람에 관해 물어보았지만 그녀 또한 아는 것이 별로 없었을 뿐더러 남편과의 관계속에서 그녀의 입장 또한 괴로운 부분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자신과 남편 사이에는 아무것도 쌓인 것이 없다, 없을 텐데도 또 보면 무언가가 있다. 그런데 눈을 크게 뜨고 잘 보려고 하면 역시 아무것도 없다."
사모님과의 대화를 통해 조시가야 묘지의 주인공이 선생님에게 대학시절 자살한 절친한 친구의 묘지라는 것을 듣게 됩니다.
이후 '나'는 예전부터 신장병을 앓아온 아버지의 건강이 좋지 않다는 소식에 고향으로 잠시 다녀오게 되면서, 사모님의 어머니가 같은 병으로 돌아가신 것을 알게 됩니다. 선생님은 이런 상황에 집의 재산에 대해 갑작스러운 질문을 하면서 아버님이 건강하실때 자신의 몫을 분명히 챙기라는 말을 합니다.
"그렇게 처음부터 악인으로 정해진 사람이 세상에 있을리 없습니다. 평소에는 모두 다 좋은 사람이지요. 최소한 모두 보통사람입니다. 그러다가 여차하면 갑자기 악인으로 바뀌니 무서운 일이지요."
'나'는 갑작스러운 선생님의 말을 도통 이해 할 수가 없었고, 한편으로는 정확한 의미를 알려주지 않는 선생님의 태도에서 언짢음을 느끼지만, 선생님이 어린시절에 좋은 사람이라고 믿었던 친척에서 속았고, 그들에게 받은 굴욕과 손해라는 짐의 무게에서 아직도 벗어나지 못했으며, 그로인해 선생님은 그 사람들 뿐만 아니라 인간이라는 존재를 모두 증오하게 되었다는 사실을 듣게 됩니다.
오래 시간에 걸쳐 인연을 이어오던 둘은 서로의 삶에 크게 간섭하지 않는 선에서 일상적인 것들을 공유하고 나누면서 충분한 신뢰를 쌓아갔고 그 관계가 깊어짐에 따라 서로에게 스며들 듯 특별한 사이가 되었다고 생각이 됩니다.
"어떻게든 당신만은 의심하고 싶지 않습니다. 나는 죽기 전에 단 한 사람이라도 좋으니 사람을 신뢰해 보고 죽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당신은 그 단 한사람이 될 수 있습니까?"
주인공의 아버지 병환의 악화로 '나'는 다시 고향으로 내려가게 됩니다. '나'는 아버지의 곁을 지키면서도 선생님의 대한 생각을 끊임없이 합니다. (주변 사람들과 친인척들의 시선을 의식하는 가족들의 모습이나, 벌써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난 후를 준비하는 가족들의 모습에서 반감을 느낀다는 생각이 들었고, 주인공이 의무감에서 아버지의 곁을 지키고 있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선생님에게 두꺼운 편지 한통을 받은 '나'는 불안감에 휩싸이게 되고 결국 아버지의 임종을 지키지 않고 선생님을 만나러 향합니다.
편지는 선생님의 감춰져 있던 과거 이야기를 담고 있었습니다.
스무살이 채 되기전 아버지와 어머니가 장티푸스란 병으로 돌아가시고 작은아버지 손에 맡겨져 남은 학창시절을 보냈어야 했으며 그 후 3년 동안 도쿄에서 생활 할 당시 믿었던 작은아버지는 자신의 재산을 속이고, 그것으로도 모자라 사촌누이와 결혼시키는 계략까지 계획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자, 그 길로 고향을 떠나게 됩니다.
다시 도쿄로 올라와 하숙집에 머무르게 되면서 그 집 주인아주머니와 딸인 아가씨를 만나게 됩니다. 집주인 아주머니는 자신의 불안정한 내면, 즉 불안한 눈초리나 주위를 경계하는 모습따윈 신경쓰지 않았고, 그런 모습에 선생님은 경계를 풀고 마음의 안정을 되찾아 점차 그들과 가까워졌고, 함께 쇼핑도 하고 가족같이 지낼 수 있게 됩니다.
"나는 돈에 관해 인간을 의심했지만 사랑에 관해서는 아직 인간을 의심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리고 선생님은 아가씨를 좋아하게 됩니다.
하지만 친구 K를 하숙집에 들이고 나서 문제가 생깁니다.
K는 승려의 차남으로 본가를 떠나 의사 집안의 양자로 호적을 옮기게 되는데, 양아버지는 의사를 만들 생각으로 K를 도쿄로 보냅니다. 하지만 K는 의사가 될 생각이 전혀 없었기에 양아버지와 본가를 속이게 되는 상황이 되었고, 결국, 그 사실이 들통나 본가와 양아버지에게 모두 팽 당하고 혼자 힘들게 살아가는 처지에 놓이게 됩니다. 친구였던 선생님은 경제적인 도움은 물론이고, 자신이 하숙집에 머무르면서 점차 밝아졌던 모습을 기억하며, K도 이 곳에서 안정을 되찾길 바라는 마음에서 하숙집에서 같이 생활할 것을 권합니다. 주인집 아주머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K의 상황을 설명하며 설득에 성공한 선생님은 K와 함께 생활을 하게 됩니다.
사건의 발단은 K가 하숙집 식구들과 경계를 풀게 되면서 시작됩니다.
아가씨가 자신을 좋아하고 있다고 생각했던 선생님은 K와 아가씨 사이의 미묘한 기류가 흐르는 것을 감지하고 불안을 느끼게 됩니다. 하루 이틀 그저 사소한 오해일 것이라고 추측했던 것이 빗나가고 현실이 명확해져오자 겉으로는 티내지 않았지만 내면은 질투와 혼란스러움으로 가득 차게 됩니다. 아니나 다를까 K는 아가씨에 대한 마음을 선생님에게 고백하게 되고 K는 자신과 다르게 남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고, 밀어붙이는 배짱이 있는 성격의 소유자라는 것을 알고 있던 선생님은 더욱 조급해 집니다. 산책을 하며 이렇게 사랑에 빠진 자신의 모습이 어떻냐고 물어보는 K에게 선생님은 "정신적인 향상심이 없는 사람은 바보다"라는 대답을 돌려줍니다.
K는 진종사에서 태어나 '정진'이라는 말을 줄곧 해왔으며 가고자 하는 길을 위해서라면 욕망 조절이나 금욕이라는 것이 그 첫번째 신조이며, 그 속에 내포된 의미의 무게가 엄청나 다는 것을 알고 있던 선생님은 단칼에 그의 허점을 찌를 수 있는 말을 한 것입니다. 그 후 선생님은 아주머니를 만나 딸을 달라고 담판을 짓고, 아비 없이 홀로 딸을 키우던 아주머니도 흔쾌히 수락을 하게 됩니다. 이 사실을 늦게 서야 전해 들은 K는 결국 유서 한장을 남기고 자신의 작은 방에서 자살을 하고 맙니다.
작은 아버지와의 사건을 통해 남을 믿을 수 없게 된 선생님은 K와의 사건을 통해 자신도 작은 아버지와 다를 바 없는 인간이라는 것을 의식하게 됩니다.
"가끔씩 두려운 그림자가 번득였습니다. 처음에 그것은 우연히 바깥에서 엄습해 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는 사이에 내 마음이 그 무서운 빚줄기에 응답하게 되었습니다. 끝내는 밖에서 오지 않아도 내 가슴 밑바닥에 숨어 있는 것처럼 생각되기 시작했습니다."
자신의 삶은 겉으로는 단조롭고 평화로웠지만 자신의 내면에서는 고통스러운 전쟁이었고, 한편에 따라다니는 검은 그림자는 죽음으로 향하는 길만을 활짝 열어놓은 채 옥죄어 왔기에 세상으로 나아갈수 없는 삶을 살았다고 고백합니다.
처음 이 책을 읽을 때는 추측하게 만드는 부분이 많았기에 혼자서 추리 소설에 나올 법한 이야기들을 상상하며 읽었는데,
다 읽고 나니 마음이 무거워지는 기분이 드는 책이었습니다. 주인공인 '나'가 왜 그렇게 선생님에게 관심을 두었는지 이해가 되지는 않았지만, 고백과도 같은 소설의 전개상 선생님의 과거를 전혀 모르는 인물이 필요했던 것은 아니었을까 싶기도 하고, 어쩌면 그 누구도, 자신 조차도 믿지 못했던 인물이 낯선이에게 마음을 열고 관계를 깊이 맺어가는 모습을 그리고 싶었던 것일까 싶기도 합니다.
스토리상 K이의 죽음이 안타까웠고, 아무것도 몰랐던 사모님의 입장이 다행인건가 하는 의문이 들기도 했습니다. 죄책감에 짓눌려 살아온 선생님의 삶이, 항상 죽음으로 열린 문을 바라보며 살아온 시간들이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 싶기도 하고, 아내를 위해서 선뜻 그 길을 가지 않고 버텨온 것도 설사 죄책감 때문이었다고 해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굉장히 인상깊었던 점은 선생님의 편지 내용을 읽는 내내 인물들의 다양한 감정에 따라가며 저도 덩달아 동요하고 있다는 걸 어느 순간 깨달을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주변에서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을 만한 사건을 통해서 사람의 감정을 전달했기에 이입이 더 잘 될수 있지 않았을까 싶었고, 누군가에게 쉽게 고백할 수 없는 감정들이었기에 책을 통해 드러나는 어둡고 무거운 면들을 정확하게 볼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되었습니다.
그렇기에 '마음'이라는 책의 제목이 찰떡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너무 궁금해서 도련님부터 차근히 읽어보지 못한 점이 아쉽긴 했지만, 덕분에 좋은 책을 읽어볼 수 있었습니다.
책을 한번 읽는 것으로는 온전히 소화하지는 못한 것 같아 다음에 여유가 될 때 다시 곱씹어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아쉬움을 뒤로하고 후기를 마무리합니다.😊
시원한 밤 되세요!
가다쿵님 ^^
후기글 잘 읽었습니다.
마음을 읽으셨네요
딸기님과 글여행님께서도 마음을 읽고 계신다고 하니
정말 신기합니다.
다들 결이 비슷한 분들이구나 싶기도 하구요
마음이 그런 내용이었군요
저는 마음을 읽을 예정이긴 하지만
책 내용을 알고 읽으면 긴장감은 없지만
인물들의 감정이 더 잘 이해가 되기도 하여 가다쿵님의 후기글을 열심히 읽었습니다. ^^
정말 요약을 잘해 주셔서 전체적인 흐름과 책의 느낌이 잘 느낄 수 있었습니다
훗날에 모욕당하지 않기 위해 지금 존경을 거부하고 싶은 겁니다. 나는 지금 이상으로 외로울 훗날의 나를 견디기보다 외로운 지금의 나를 견뎌 내고 싶은 겁니다..."
지난번 노트북님 후기글에서도 읽고 어떤 상처를 받으면 이런 마음을 먹을까 라는 댓글을 남겼었는데
선생님의 살아온 이야기를 알고 나니 충분히 납득이 됩니다.
지난 일주일 동안 제 머릿속을 계속해서 맴돌고 있는 문장이었습니다.
나는 왜 그 문장에 마음이 그리 쓰였던 걸까 하구요
저역시 그런 마음으로 살고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구체적인적인 것 까지는 여기서 말씀드릴수는 없지만
어린시절 쉽지 않게 살았던 터라
힘으로 누군가를 굴복시키고 거짓말을 하고 필요에 의해서 친분을 유지하고
가족이라도 돈 앞에서는 남보다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을
경험한 적이 있어서
더이상 그런 상처를 받기 두려워서요
혼자가 외롭기는 하지만 둘이 였다가 혼자가 되는 것 보단
처음부터 혼자인것이 견디기가 쉬울것 같아 처음부터 깊은 관계를 맺기를 꺼려하는
그런 제 모습을 발견했기때문이었다는 것을 결국 알게 되었습니다.
별로 상기하고 싶지 않았던 애써 감추고 있었던 이야기들을 하고 싶지 않았는데
책 이야기를 하다보니 안 할 수가 없게 되네요
길게 이야기를 하다보면 너무 구질구질해질것 같아
이만 줄이겠습니다.
가다쿵님의 후기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가다쿵님..^^!! 정말 줄거리 요약을 잘 해주셨네요,,! 저도 읽으면서~ 오오,, 다른 회원님들이 읽으신다면, 우리가 읽으며 그 추리소설처럼 긴장했던 마음을 느끼지 못하시면 어떨까,, 하는 마음이 들었는데, 아래 딸기님 댓글이 보이네요..^^..!
저도 책 이야기를 많이 썼었는데, 이전에 회원님들 중에서도 제가 읽은 책을 읽으실 예정이셨던 분들 중에는 그 책을 다 읽은 후에 제 후기를 읽겠따고 답글을 남겨주셨떤 분도 계십니다..^^..! 마음을 읽으며, 저도 너무 궁금한 나머지 과한 추측? 걱정을 하며 읽기도 했었는데, 가다쿵님도 그런 마음이 드시나 보네요,,
저도 읽고 비슷한 감정을 느꼈습니다. 상상했던 ? 막연한 그런 일은 아니었지만,, 이 결말 도한 충격이었고, 마음이 참 무겁고 아팠습니다.
K는 너무 고귀한 마음을 가졌기 때문에, 마지막에 아무말ㅇ르 남기지 않고 그런 선택을 했었던 것이고,
그랬던 사람을 자신이 그렇게 만들었다는 것 때문에 선생님이 괴로웠던 것이겠지요.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이미 제 후기에서 남기고 가다쿵님과 함께 나눈 말을 되풀이 하는 것 같아, 여기서 마칩니다.
[마음]을 함께 읽고, 공감하게 되어 기쁩니다.
감사합니다.^^
노트북 드림.
와우~ 마음을 읽으셨군요. 사실 저도 이번주 마음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가다쿵님 후기를 읽다보니 스포 부분이 많은거 같아서 읽다 중단했어요.
아마 이 후기의 댓글은 주말에 제 후기를 쓴 이후 써야할거 같네요.
노트북님 덕분에 같은 책을 보고 있는것도 재미있고 함께 후기를 쓰게 되는 상황도 좋습니다.ㅎ
기다쿵님~~ 후기가 너무나 반갑네요,,! ㅎㅎ
제가 자여 할 시간이라^^;
댓글은 내일 아침에 남겨 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