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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8월 4주 독서 모임]마음/나쓰메 소세키/열린책들/완독/평점5점
In 주 1회 독서 후기 공유 모임
가다쿵
2025년 8월 27일
딸기님, 후기글 잘 읽었습니다 ^^ 글여행님과 같이 마음을 읽으셨네요! 혼자 책을 읽고 후기를 쓸 때와는 또 다른 기분으로 댓글을 달고 있습니다 ㅎ 저는 쉽게 지나쳤던 부분에 대한 고찰을 들을 수 있어 다른 방향으로의 생각도 해보게 되는 계기가 되는 것 같습니다. K와 그의 죽음을 이야기하는 딸기님의 견해를 들으면서 노트북님의 앵무새 죽이기에 나왔던 '애티커스'가 생각이 났습니다 ㅎ 자신의 신념이라는 것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부럽기도 하고, 저만의 신념을 세우고 싶기도 한 마음이 컸다면, 그 둘의 모습을 보면서 스스로 세운 신념을 잘 다룰 줄 알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실의 진짜 마음과 신념 사이에서 방황하는 K의 모습이 안타깝다는 말밖에 할 수가 없네요. 딸기님 말마따나 청춘이였기에 그랬을까 싶은 생각도 듭니다. "감정에 이끌리면서 중요한 초점을 흐려지게 하는 상황은 만들지 말아야겠다는 생각" 저도 좀 욱하는 성격이라, 잘 화를 내지는 않지만 화가 나면 흥분을 하는 경향이 있거든요. 그런 상황일수록 냉정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는 데 쉽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ㅎ 선생님이 사랑이라는 감정, 질투라는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냉정하게 문제 상황을 인식했다면 아주머니를 붙잡고 말하기 전에 더 현명한 선택을 할 수도 있지 않았을까 안타까울 뿐입니다. 결코 쉽지 않았겠지만요. 또 어떤 분인가 추천해주신 책이 모두의 마음을 동하게 한다면 이런 기회가 또 있지 않을까 기대가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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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8월 4주 독서모임][독서 중] 앵무새 죽이기 - 하퍼 리
In 주 1회 독서 후기 공유 모임
가다쿵
2025년 8월 27일
노트북님, 후기 글 잘 읽었습니다.^^ '앵무새 죽이기' 는 예전부터 읽어보고 싶다고 생각했던 책이었는데 이렇게 후기로 보니 또 반갑네요^^ 제목의 앵무새가 의미하는 것이 무언인가, 왜 하필 앵무새 였을까 하는 궁금증을 가지고 있었는데, 노트북님의 후기를 통해 해소가 될수 있을지.. 살짝 기대해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작가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쓴 책이라는 사실이 놀라우면서도, 한 작가의 유일한 책이라는 것만으로도 특별함의 깊이가 얼마나 될지 가늠이 되지 않네요ㅎ "난 다른 사람들과 같이 살아가기 전에 나 자신과 같이 살아야만 해" 이 구절을 읽으면서 과연 나는 얼마나 소신대로 살고 있는 걸까, 높은 장애물과 시련에 맞서 나다운 삶을 살고 있는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 소설 속 애티커스는 아버지로서 뿐만아니라 같은 인간으로서 멋지다고 생각했습니다. 왜 노트북님과 희후님이 극찬을 하셨는지 이해가 되었습니다. 주변 사람들의 멸시를 받으면서 견뎌내야 했던 그 고통이 상상도 되지 않으며 그 모든 것을 감내해서라도 자신의 신념을 지키는 모습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들이 커서 그 아버지를 이해할 수 있게 되었을때 아버지를 생각하는 그 마음이 어떨지 벌써 뿌듯하네요. "다수결에 따르지 않는 것이 한 가지 있다면 그건 바로 한 인간의 양심이다" 노트북님의 말써럼 언제나 변하지 않는 것. 함께 살아가는 세상에서 타협하지 않고 살아간다는 건 정말 힘든 일이겠지요. 하지만 올바르고 정의로운 변하지 않는 그 무엇으로 세상을 더 따뜻하게 만들 수 있다면, 그런 노력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애티커스의 이런 행보의 끝, 그 결말이 너무도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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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8월4주독서모임][완독]나의 폴라일지/김금희/산문/평점4점
In 주 1회 독서 후기 공유 모임
가다쿵
2025년 8월 26일
치악산님, 후기글 잘 읽었습니다^^ 다큐멘터리에서나 보았던 남극의 이야기를 들으니 또 새로운 것 같습니다. 자연의 경이로움을 느껴본 적이 거의 손에 꼽을 정도이긴 하지만, 당시에는 넋을 놓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요즘에는 하늘에 구름을 보면서 이런 기분을 살짝 느끼곤 합니다. 아이들 픽업해서 돌아오는 차 안에서, 신호에 걸려 잠시 창밖을 보면 뜨겁지만 화창한 날씨에 거대한 뭉게 구름들이 줄지어 떠다니는 걸 보면서 감탄하곤 했습니다. 구름이 왜 많은 지 궁금했던 첫 째가 검색을 통해 지구가 따뜻해져서 스스로 보호하기 위해 구름이 많아지는 것이라고 알려주더라구요^^ 맞는 정보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럴듯하다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오늘 치악산님의 후기를 읽으니 환경에 대해서도 새삼 생각해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남극에 입도 할 때는 외부 바이러스나 벌레들이 들어가지 않도록 특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이 구절을 읽을 때는 이렇게까지 해야 되는 현실이 안타까우면서도 치악산님의 의문처럼 인간이 좀 더 많은 노력을 했더라도 결국은 시간문제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아닌 삶이 되고 만다." "저마다 다른 힘과 속도를 지닌 존재들이 공존하는 것이야말로 자연의 질서라는 사실이" 작은 펭귄들이 험난한 길을 해쳐나가 삶을 살아가는 모습은 인간들이 본받을 만한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휴머니티와 미래를 위해 남극에 남아 연구를 계속하는 분들의 사명감이란 또한 대단하구나 싶은 생각도 들면서 그런 마음은 어떤 것일까 궁금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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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8월 4주 독서모임][완독] 마음/나쓰메 소세키, 박유하 옮김(평점:5)
In 주 1회 독서 후기 공유 모임
가다쿵
2025년 8월 25일
글여행님, 후기 글 잘 읽었습니다^^ 같은 책을 읽고 같이 후기를 쓰는 것이 이런 기분이군요 ! 읽어 보지 않은 책에 대한 후기를 읽는 것도 새로운 이야기를 간접적으로 접하면서도 비슷한 것을 알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막상 읽은 책에 대한 후기를 읽고 보니 그 차이 확실히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단순하게 보여지는 글의 의미를 그대로 받아들인 저와는 달리, 그 속에 내포되어 있는 뜻을 자신의 방법으로 해석하시는 모습이 인상 깊었던 후기였습니다. '나'가 고향으로 왔을 때 축하 파티를 열고자 했던 부모님의 모습이 부분적으로는 남에게 보여주기 식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아버지의 병환으로 모인 가족들이 아픈 아버지의 죽음을 예정하고 움직이는 모습이 좋아 보이지 않았습니다. 글여행님은 부모에게 자식이 어떤 존재인지, 그 부모의 마음을 너무나 잘 헤아리신 것과 홀로 남겨질 엄마를 걱정하는 자녀들의 그 막막한 상황을 이해하시는 모습을 보고 '나'와 같은 상황을 겪은 한 명의 자식으로써 그 당시 힘들었을 엄마에게 더 많이 신경 써주지 못한 후회가 들었습니다. 막상 책을 읽을 때는 당연하다는 생각이 앞서 크게 와 닿지 않았던 부분이어서 후기에도 크게 언급을 하지 않았었는데 글여행님의 후기를 통해 들으니 놓친 부분이 무엇이었는지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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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8월 3주 독서 모임]인간의 굴레에서2 /총 2권/서머싯 몸/민음사/완독/평점4.8점
In 주 1회 독서 후기 공유 모임
가다쿵
2025년 8월 19일
딸기님, 후기 글 잘 읽었습니다^^ 다른 분들이 읽는 책들 중에 마음에 드는 책이 있으면 '내서재'에 추가해 놓곤 합니다. '인간의 굴레에서'도 추가 되어 있는 책 중에 하나였기에, 딸기님의 후기를 통해 책의 스토리를 접할 때 '읽어 보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완독을 하시면서 써 놓으신 글을 보니 혼자 읽었더라면 훑어보는 정도로 끝날 수 있었겠다 싶습니다. 필립이 인생을 정의하는 순간의 글을 읽을 때는 사람이 태어나어나는 것 부터가 의미가 없다면, 삶의 그 어떤 순간에도 무의미만 남는다면, 숨을 쉬고 하루하루 사는 것이 무슨 소용이 있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끝까지 읽고 나니, 조금은 이해가 되기도 합니다. "삶의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그 의미의 굴레에 예속되고 만다" "그 의미의 굴레가 다른 어떤 굴레보다 더 근본적으로 사람의 삶을 구속하는 굴레임을 깨닫게 된다" 삶을 살아가는 것에 '의미'라는 것이 도구로써 작용해야지 삶 자체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뜻하지 않나 싶었습니다. 후기를 읽고 어렴풋이 느낀 것들을 생각하니 댓글에 딸기님의 말처럼 '그것을 내 삶에 연결 지어 실천하는 일' 은 정말 어려운 것 같다는 말이 더욱 무겁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글로는, 말로는 이해가 되지만 아직은 굴레에서 벗어나려면 그 실천에 있어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야 한다는 생각이 앞서는 시간이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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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8월3주독서모임][완독]소네치카/류드밀라 울리츠카야/박종소 옮김/소설 평점 4점
In 주 1회 독서 후기 공유 모임
가다쿵
2025년 8월 18일
치악산님, 후기 글 잘 읽었습니다^^ 사실인가요? 저희가 별의 후손이라니 ㅎ 전혀 생각지도 못했는데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네요^^ 나중에 '평행우주'에 대한 후기도 남겨주실지 궁금해지는 순간입니다! 이번 후기의 첫 부분에서 저는 소냐가 너무 부러웠습니다! "마치 기절이라도 한 것처럼 책에 빠져 있다가 마지막 책장을 넘길 때가 되어서야 제정신으로 돌아왔다." 이렇게 책을 읽을 수만 있다면 얼마나 많은 책을 읽어 볼 수 있을까 하고요 ㅎ 아무래도 저는 정독보다는 다독에 아직 욕심이 있는 것 같습니다.😊 결혼 후 그녀가 아이를 키우면 느꼈을 행복이 과거를 회상하게 만들어 웃음 짓게 하기도 했습니다. 그때 당시에는 수유하는 것도, 아이들 케어하는 것도 힘들지 않았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지요. 지금에 와서 미소가 지어지는 것을 보면 순간순간, 저도 행복했었나 봅니다 남편과 야샤의 관계를 알게 되고, 기적이 일어났다고 말하는 그녀를 보면서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결국 타냐와도 함께 하지 않고 다시 독서라는 자신만의 세계에 빠진 마지막 그녀의 모습은 뭔가 그녀에게 안정감을 준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현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에 타격이 없는 사람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고, 한편으로는 생을 마감하는 등의 끝은 아니어서 안도 되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삶은 자신이 꾸려나가는 것이고 소냐만의 방식이 아니었을까, 어떤 여행의 끝에 본래 자신의 삶으로 돌아온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돌이킬 수 없는 문제에 마주했을 때 소냐처럼 행동할 수 있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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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8월 3주 독서모임][완독]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톨스토이 5점 만점 5점. (고귀한 책)
In 주 1회 독서 후기 공유 모임
[25년 8월 3주 독서모임][완독][마담 보바리 귀스타브 플로베르]
In 주 1회 독서 후기 공유 모임
가다쿵
2025년 8월 18일
라미님, 후기 글 잘 읽었습니다^^ 레옹과 엠마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잘 이해한 것인지 알 수 없지만) 로돌프의 적극적인 행동으로 엠마의 마음을 얻을 수 있었던 점을 생각하면 레옹이나 엠마, 어느 한쪽이 먼저 용기 내고 사랑을 표현했다면 결과가 달라졌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이기적이지만 엠마가 원하는 사랑만을 쫓아간다면 현실적인 제약이 많았기에 가질 수 없는 상황에 욕망이 더 커지고, 덫에 쉽게 빠져버린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약 로돌프를 만나지 않았더라면 그저 낭만적인 사랑에 목말라하던 그때 그 모습으로 레옹과 다시 재회를 했을 수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생겼지만, 결국 레옹과 엠마 모두 끝에는 현실과 마주했을 것이라는 추측을 해봅니다. 그때, 현실을 받아들이고 깨닫게 될지, 부정하고 더 깊은 욕망 속으로 뛰어 들지, 선택은 그 사람의 몫이 되겠지요. "미소마다 그 뒤에는 권태의 하품이, 환희마다 그 뒤에는 저주가, 쾌락마다 그 뒤에는 혐오가 숨어 있고 황홀한 키스가 끝나면 입술 위에는 오직 보다 큰 관능을 구하는 실현 불가능한 욕망이 남을 뿐이다." 이 구절을 읽으면서 살아간다는 것이 결국엔 내 뒤를 바로 추격해오는 어두운 나락에서 얼마나 자유로울수 있느냐가 관건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스릴있다? 라는 엉뚱한 생각이 문득 들어 웃음이 났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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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8월 3주 독서모임][완독] 마음/나쓰메 소세키/박유하 옮김(평점5점)
In 주 1회 독서 후기 공유 모임
가다쿵
2025년 8월 18일
앗!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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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8월 2주 독서 모임]인간의 굴레에서2 /총 2권/서머싯 몸/민음사/독서중
In 주 1회 독서 후기 공유 모임
가다쿵
2025년 8월 11일
딸기님, 후기글 잘 읽었습니다^^ 어떤 한 사건을 가지고도 서로 '자기'상식에 맞춰서 얘기하는 모습을 보면 세상에는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많다는 걸 요즘 새삼 느끼고 있습니다. 상식이라는 것이 아주 일반적이고 기본적인 행동이라지만, 그 기준은 또 사람마다 제각각이라는 게 좀 아이러니 하더라고요 ㅎ 필립이라는 인물도 저에게는 그런 한 사람으로 느껴졌습니다. 배신을 두 번 이나 당하고도 그녀를 받아주는 모습은 경악스럽고 걱정스러웠습니다. 즐겨보는 프로그램에서 나온 말인데, '지팔지꼰', 자기 팔자 자기가 꼰다는 말이 있습니다. 저는 이 말이 딱 생각이 나더라구요 ㅎ 사람의 심성이 착해서 그런건지, 밀드레드에게 옛 미운정이라도 남은 건지...ㅎ 딸기님의 '인간의 굴레'라는 후기를 처음부터 본 게 아니라서 필립이 왜 이럴까 궁금해 하다가 어린 시절이 궁금하여 예전 후기부터 다시 한번 찾아보았습니다. 필립에게는 온전한 가정 안에서 사랑 받고 자라지 못한 시절이 있었기에 밀레드레를 그냥 내버려두지 못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고, 결핍으로 인해 행복이라는 것을 정의하기까지 어떤 모범 답안이 없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결국 그녀로 인해 빈털털이까지 된 필립이 앞으로의 삶을 어떻게 꾸려나갈 것인지 궁금하면서도 에설리를 통해 알게 된 것들을 자기 삶에도 끼워 넣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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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8월 2주 독서모임][완독] 사람을 안다는것/데이비드 브룩스(평점:3.5)
In 주 1회 독서 후기 공유 모임
가다쿵
2025년 8월 11일
글여행님, 후기글 잘 읽었습니다^^ "서로를 깊이 알면 우리의 세계는 어떻게 넓어지는가" 이 구절을 반복해서 읽어보았습니다. 깊이 안다는 것, 우리의 세계, 얼만큼 어떻게 넓어지는가. '경청' 매우 중요한 자세라는 것을 이론적으로는 알면서도 누군가와의 대화를 시작하면 의식적으로 처음에는 잘 들어주다가 점점 지쳐가는 제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러면서도 듣다 지치면 어느 순간 저의 이야기가 하고 싶어 틈을 찾기 시작하죠. 어쩌면 진심으로 관심을 가지고 듣지 않아서 이런 마음이 생겼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귀를 기울이고 들어주는 것은 인생을 살아가는 동안 자주 만나지 못하는 매우 드문 경험이다" 이런 사람을 만나다는 것은 일방적이 아닌, 양방향으로 서로가 그만큼 성숙해야 된다는 걸 느낍니다. 내가 존경하고 존중할 수 있는, 배울 점이 많은 사람의 말은 경청하기가 좀 수월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그만큼 대화 상대방을 내가 어떻게 바라보고 대하는 지도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요즘 방학을 맞아 친구들과 아이들을 데리고 모이는 자리에서 이런 것들을 더 많이 느끼곤 합니다. 학창시절부터 인연을 이어온 친구들인데, 가정이 생기고, 아이가 생기니 또 달라지는 게 사람관계더라구요. 그래서 고민이 많았는데, 때마침 글여행님의 글이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결국엔 제가 먼저 솔선 수범하여 좋은 모습을 보여야겠다는 걸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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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8월 2주 독서모임][독서중] 보바리 부인 귀스타브 플로베르
In 주 1회 독서 후기 공유 모임
초역 부처의 말 필사(마무리)
In 주 1회 독서 후기 공유 모임
가다쿵
2025년 8월 10일
접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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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역 부처의 말 필사(마무리)
In 주 1회 독서 후기 공유 모임
가다쿵
2025년 8월 10일
희후님, 후기글 잘 읽었습니다^^ 글을 읽고 저도 예전에 저는 어땠는 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무엇이든 될 수 있는 사람이었다'는 말이 참 인상 깊게 다가옵니다. 젊었기에 가질 수 있는 열정이었을 수도 있지만, 희후님이기에 가능했던 것들이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결혼을 하고 가정을 꾸린다는 게, 책임감을 필요로하는 상황에 놓인다는 게 누군가에게는 안락하고 안정된 삶이 될 수도 있겠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힘에 부치는 부담감으로 느껴질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반반 일수도 있구요 ^^ 저도 결혼 생활과 직장 생활을 병행하면서 채쳇바퀴 도는 삶이라는 생각에 우울했던 것을 후기를 남기면서 많이 털어놓고는 했었는데, 막상 희후님의 글을 읽고 나니 쳇바퀴를 돌리면서 그 속에 갇혀 있지 않고 어딘가를 향해 굴러간다면 좋을 것 같다는 엉뚱한 생각이 들더라구요 ㅎ 작가로 글을 준비하는 모습이 저에게는 희후님이 집안에서 쳇바퀴를 타고 나온 것 같이 보였습니다😁 40대에 미래가 보인다는 말에서 앞으로의 여정에 대한 희후님의 확고함과 자신감을 느낄 수 있었네요. 아마도 20대보다는 그만큼 단단해지셨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도 비슷한 나이이지만 아직도 깜깜한 터널 속을 걷고 있는 것 같거든요 ㅎㅎ 그냥 생각나는데로 쓰다보니 엉뚱한 소리를 써 놓은 것 같기도 합니다~ '칼의 노래' 이것도 제목은 어디서 많이 들어봤네요.. 다음 주 후기가 벌써 부터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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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8월2주 독서모임][완독]케이크와 맥주/서머싯 몸/황소연 옮김/소설/평점 4.5점
In 주 1회 독서 후기 공유 모임
가다쿵
2025년 8월 10일
치악산님, 후기글 잘 읽었습니다^^ 딸기님과 같은 작가의 책을 읽고 계셨군요! 와 한번에 두권이라니, 저는 한권도 겨우겨우 읽고 있는데 정말 대단하십니다! 저번 후기글에 댓글을 남기지 못했지만, 편지글 형식의 후기글도 엄청 인상깊게 잘읽었습니다 ^^ 역시 틀에서 벗어난 무언가는 항상 자극으로 다가오더라구요^-^ 노인공경이라는 부분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ㅎ 제가 생각하는 '공경'이라는 의미가 이런 식으로 사용되어 질수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고, 어쩌면 순수한 의미에서 약간은 변질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노인공경이라는 말로 거창하게 포장을 해놨지 어느나라에게 있을 법한 일이지 않을까. 연예인이 어느정도 인지도를 쌓으면 그다음 작품이나 노래 등은 믿고보고듣게 되는 현상이 비슷하지 않을까요? ㅎ "온갖 고통에 시달리며 아등바등하는 인간이 그저 농담처럼 느껴질 수도 있을 것이다" 로지처럼 아무생각없이 현재를 즐기며 단순하게 살고 싶다는 생각도 들면서 열심히 살아온 사람들의 애쓴 노력이 거품취급되는 것 같아 발끈하는 기분이 들기도 했네요 ㅎ 우리는 영원불멸하지 않으니까요 ㅎ 사람마다 각자의 취향이 있듯이 삶을 살아가는 방법도 각자가 즐길 수 있는 방법이 다양할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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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다쿵가다쿵

가다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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