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요양원에 계시던 아버지가 위독하셔서
응급실에 가셨고, 응급한 상황은 이제 진정되어
병실에 입원중이십니다.
여러가지 지병들이 겹치고 노환으로
신체기능들이 다 하여 이제는 의료기술에
의지한채 삶을 연명하십니다.
이렇게 서서히 죽음에 가까이 가는 모습을
곁에서 지켜보며 마음도 많이 무겁고 아픕니다.
제 마음의 여유가 별로 없네요.
그래서 저는 잠시 저만의 동굴에서 쉬는 시간을
가져야 할 듯 합니다.
책을 읽고 후기를 쓰는 시간이 즐거운 일이지만,
이것은 제가 여러 현실적 어려움이 해소되고
마음의 여유가 생기면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이곳에 계신 분들께 심려를 끼칠것 같아서
조심스럽지만, 이것도 삶의 한 켠의 이야기 인지라...
나중에 이 시간들이 글에 녹여 나오겠지요.
다른 분들의 글을 읽는 것은 할 수 있으니,
가끔 글 읽고 함께 공감은 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살면서 이런 시간을 보내지 않을수는 없고.. 수차례 비슷한 상황을 맞닥뜨려도 여전히 익숙해지지 않는 것이 가족이 아픈 일이겠죠.
누구보다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계실 글여행님이 안쓰러워 마음이 무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