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잘지내셨나요?
오랜만에 글올려요 황순원의 소나기 소설을 모르는 분은 없겠죠?
비슷한 분위기의 단편소설이에요 네다섯장 되는,,, 간결하지만 감성이 계속 남아 소개해드리고 싶어 글남겨요
저는 학교에서 근무를 하는데 도서관에 갔다가 잠깐 서서 읽었는데도 눈물이 나더라구요 그리고 지금 다시 펴서 찬찬히 읽어보았어요
송아지와 주인공 돌이의 이야기인데요
송아지와 돌이의 깊은 우정을 알 수 있어요 그리고 너무 순수하고 시대적 배경이 6.25라서 시대적 배경도 맘 아파요
먼가 마음에 박히는 잔잔한 감동이 있어 소개해드려요
마지막에 피난가다가 송아지를 두고나왓는데,,, 얼음길을 지나가야되서 거긴 소가 못지나가거든요 먹이를 잔뜩챙겨주고 뒤돌아 나오는데,,, 마지막에 둘이 서로 눈이 마주쳐서 달음박치며 서로에게 달려가다가 둘 다 강에 빠져 죽고말아요
둘이 꼭껴안고요 지금 글쓰면서도 눈물이나네요 ㅠㅠ
새로운분들이 많이보이네요 또 소식전할게요 감사합니다
학교에 근무하시는군요. 문득 아이 중학교때 학교 도서관 청소 봉사를 했던 기억이 나네요. ㅋ 갑자기 이 무슨 떠올림인가요 ㅋㅋ
그때의 도서관을 떠올리며 빨간머리앤님이 서서 책을 읽고 계시는 상상을 해봤어요.
짧은 소설이지만 마음을 울리기게 충분한 감동이 있는 소설이네요.
나중에 꼭 찾아볼께요. 송아지 밥을 챙겨주고 나오는 그 마음이 상상이 되니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송아지도 주인의 마음을 알았을까요... 죽음으로 끝맺음을 하면서 송아지도 주인의 마음을 너무 잘 알았을거라 생각이 드네요. 전쟁은 너무 많은 아픔이 있네요.ㅜㅜ
이렇게 종종 들려주시니 깜짝 선물같아 반갑습니다. 즐거운 한 주 되세요. ㅎ
빨강머리앤님!!
참, 신기합니다..^^..!
중간 중간 잊지 않고 찾아와 주시는거요! 너무 감사합니다.!!
황순원 작가님의 [소나기]는 저도 정말 좋아하는 소설입니다.
중 1때 그렇게 애절하게 문학에 대해 설명하시던 국어 선생님도 항상 같이 생각나는 소설이네요.
지금 생각해보면, 왜 그 선생님은 소설가가 되지 않으셨을까..?!
아마도 그 길을 걷다가 생업을 위해 타협 하신게 아닐까?! 하며 떠오르는 분이십니다.
저는 중고생 시절까지 이성친구를 만나본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 소년의 소나기 같은 사랑이 무언지 꼭 알 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깨끗하고 풋풋하면서도 긴 여운을 남기는 소설과 비슷하다니, 저도 많이 궁금해집니다.
[송아지]라는 소설은 모르지만, 전해주신 이야기에서
피난길에 어린 송아지를 두고 강을 건나야 하는 마음. ㅜㅜ 마지막에 먹이라도 잔뜩 챙겨주고 가고 싶은 그 마음. ㅜ 마지막에 눈이 마주쳐 달음박 치다가 모두 강물에 빠져 죽고 만다는 것이.. 지금 새벽이라 그런지 목이 메이고 저도 눈물이 날 것 같네요.. ㅜ
6.25 당시.. 우리 국민이 겪었던 어려움과 아픔들은 이 글 못지 않게 많을 것 같습니다.
[토지]를 읽을때도 그랬지만, 세상에는 왜 이렇게 가슴아픈일이 많을까,,! 생각하게 되네요.
요즘 이런저런 속세에 찌든일로 고민스러운게 많았는데, 이런 글들을 읽으면 제가 왜 그랬나 싶고요.. ㅜ
정작 중요한게 무엇인지 또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ㅜ
짧은 후기가 너무 강렬해서 제 맘에 오래도록 여운이 남을 것 같습니다.ㅜ
맘 같아서는 그냥 울고 싶은 그런 글이네요..!
어제 오늘 동해를 다녀왔는데, 날씨가 따듯해서 넘 좋았어요!
계신 그곳도 더 따듯해 질거라 생각이 듭니다.
따듯한 봄날에도 종종 소식 전해 주세요~~
더 자주 뵈어도 좋고요..^^..!
항상 감사합니다.
노트북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