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복이 지나고 아주 조금 더위의 정점을 찍고 내려오는 느낌입니다.
결국 가을은 오고야말겠죠. ㅎ
희망이 있으니 살아지나봅니다.
더위가 있다고 바깥 출입을 안하는것보다 오히려 루틴을 이어가다보면 시간이 잘 간다는 점을 깨닫고 있습니다.
이런저런 봉사로 한 주가 보람차게 흘러갑니다. 몸은 피곤하지만 마음은 그 어느때보다 충만함을 느끼고 있는 요즘입니다. 주말에는 이곳 회원님들을 만날 생각에 지금 이순간도 즐거운 마음입니다.ㅎ
모두 편안한 한주가 되셨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미술 공부를 위해 파리로 간 필립은 그곳에서 그동안 자신도 모르게 짓눌려왔던 종교의 틀을 내려놓게 됩니다. 어린시절부터 내 피부처럼 내게 달라붙어있던 정의와 도덕 그리고 영혼을 지배하던 종교가 그리 쉽게 없어질수 있을까 하는 마음이 들긴 하지만 일단 필립에게는 중요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생각체계를 흔드는 일은 인생에서 중요한 몇몇 시기 중 하나가 맞으니까요.
기독교를 믿지 않기로 했을 때 필립은 어깨에 짊어진 무거운 짐 하나를 벗어버린 느낌이었다. 그는 하나하나의 행위가 불멸하는 영혼의 운명을 결정짓는 데 무한히 중요하다고 배웠다. 그런데 이제 그 모든 행동을 짓누르고 있던 책임을 벗어 버리자, 그는 해방의 느낌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었다. 그러나 지금에와서 생각해보니 그것도 나의 환상이었다. 자라면서 몸담아왔던 종교를 버렸다고 생각했지만 여전히 그것의 일부인 도덕만은 소중히 간직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이제 그는 모든 것을 혼자 힘으로 생각해 내기로 했다....
철저한 정신의 자유, 그것이 파리 생활에서 얻은 최고의 수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침내 그는 완전한 자유를 얻었음을 느꼈다. .. 그는 닥치는 대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새로운 사상체계를 접할 때마다 그는 가벼운 흥분으로 떨면서 거기에서 혹 행위의 지침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곤 했다. ..마음속에 어렴풋이 가지고 있던 생각을 누군가의 멋진 글귀에서 발견하면 가슴이 뛰었다....
이런 시간들이 그를 더욱 성숙하게 만들것이 분명합니다. 보고 느끼는게 많을수록 나의 생각은 요동치고 어떤 식으로든 달라지는 나를 보게 될테니까요. 이것이 경험을 하는데 따른 유용한 효과라 생각합니다.
필립은 자신의 원대로 많은 경험을 하고 있는 중이네요. 종교를 벗어버리는 일은 그 어느 일보다 삶에서 아주 큰 전환점이 될수 있으니 지금 아주 중요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셈이죠.
미술공부를 하면서 알게된 많은 이들과 친구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아주 특이한 인물을 만납니다. 이름은 패니 프라이스. 성격이 괴팍해서 누구도 그녀 곁에 가지 않았지만 필립은 어쩐지 자신의 불구와 그녀의 처지에 공통점이 있는거 같아 심적으로 공감을 해주려는 노력을 했고 그러는 사이 패니는 필립을 좋아하게 됩니다. 하지만 필립의 마음이 자신과 같지 않음을 알게된 그녀는 자살을 하고 맙니다.
장면을 목격한 필립은 상당한 충격을 받습니다. 이 일은 후에 여자를 만나는 일에서 알게모르게 영향을 미치게 되죠.
2년간 파리에 머물면서 미술 공부를 한 필립은 아무래도 자신에게는 미술적 재능이 있는거 같지 안다는 생각이 들었다.
진정한 화가나 작가, 음악가에게는 자기의 일에 완전히 몰입하게 하는 어떤 힘이 있어 어쩔 수 없이 삶을 예술에 종속시키게 된다는 것이었다 알지도 못하는 어떤 힘에 굴북하여, 자신을 사로잡고 있는 본능의 꼭두각시 노릇을 하느라 그들의 인생은 살아보지도 못한 채 손가락 사이로 새나가 버리는 것이 아닌가. 필립에게는 인생이란 그려야 할 대상이 아니라 살아야할 대상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그는 삶의 다양한 체험을 추구하고 삶의 매 순간이 주는 모든 감동을 향유하고 싶었다....
미술에 재능이 없음을 알게 된것도 있지만 예술가의 삶이 자신이 추구하는 삶과는 거리가 있음을 깨달은 필립은 다시 백부가 있는 집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그리고 백부의 권유를 받아 들여 이번에는 의사를 길을 가려고 합니다. 사실 필립의 아버지는 의사였습니다. 아버지가 그의 앞으로 남긴 유산을 연금식으로 받고 있어 그는 이런저런 시도를 해볼 여유가 있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금 시대라면 이런 저런 시도가 이렇게 쉬울까 싶을만큼 그는 직업을 여러번 바꿉니다. 회계견습생, 미술학도, 그리고 의사까지.
어쨌든 그는 옥스포드에 갈 정도의 성적을 가진적이 있었기 때문에 의사도 꿈꿀수 있었는지 모릅니다.
그렇게 그는 의사의 꿈을 안고 영국으로 갑니다. 그것이 내가 하고 싶은 일인지에 대한 확신도 없이 말입니다.
어쩌면 삶은 그런것일지 모릅니다.
내가 원하는 삶은 결국 밀려나고 결국 현실적인 이유로, 아니면 다가오는 기회를 어쩌지 못해 밀려가듯 간 삶이 그럭저럭 행복한 삶이 될수도 있는게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생각해보면 어떤 일을 하느냐보다 어떻게 사느냐가 더 중요한 것일테니 직업이 무엇인지가 그리 중요한 일일까 하는 허무맹랑한 생각도 해봅니다. ㅋ
영국에서 의사 공부를 하면서 우연히 친구를 따라 간 카페에서 종업원으로 일하는 밀드레드라는 여성을 알게 됩니다. 쌀쌀맞고 그리 예쁘지도 않은 그녀에게 빠진 필립은 자신의 마음을 주체하지 못합니다. 그녀가 왜 좋은지 얼마나 좋은지도 모르면서 그녀에게 끌리는 자신을 봅니다.
마지못해 허락한 심드렁한 그녀와의 데이트에서도 그녀의 무심하고 매정한 말과 행동에도 필립은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애씁니다. 점점 커져가는 마음을 필립 자신도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도저히 그런 여자와는 결혼은 말도 안되는 일이었는데 말이죠.
원래 사랑이란게 그런거겠죠. 이유를 델수도 없고 마음대로 끊을 수도 없는 마치 중독처럼 그렇게 다가오는것이 사랑의 모습이겠죠.
그런데 또 시련이 옵니다. 그를 두고 밀드레드는 다른 남자와 결혼을 합니다. 충격을 받은 필립은 이전부터 자신을 엄마처럼, 애인처럼 보살피는 로라라는 여인에게 마음을 두려고 애씁니다.
그러던 어느날 갑자기 밀드레드가 찾아 옵니다. 사실 그가 결혼했다고 한 남자와는 결혼이 아닌 동거였고 이미 가정이 있는 유부남인걸 알게 되었다는 겁니다. 그런 밀드레드를 필립은 잊은줄 알았는데 그녀가 찾아온 순간 자신이 잊은게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죠. 그래서 그녀를 불안한 재정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 돕습니다. 심지어 그남자의 아이를 임신한 상태였는데도 말이죠. 참 사랑이란 대단한 힘입니다.
자신을 좋아하는다는 사실을 이용해 밀드레드는 필립에게 집 렌트과 태어나게 될 아기에 대한 준비에 필요한 것들을 요구합니다. 정말 뻔뻔하죠. 그런 밀드레드는 받아주는 필립이 이해가 안되지만 사랑은 그런 모양도 있습니다.
필립은 밀드레드를 정말 사랑했어요. 물론 밀드레드는 아니죠. 제가 보기에도 밀드레드는 필립을 이용하고 있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그런 밀드레드의 일거수일투족을 읽고 있는 시간이 괴롭더라구요. 뻔뻔하고 인간미도 없는 여자에게 왜 그러는지 필립이 원망스럽기도 했으니까요.
그래서 생각의 관점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그녀의 뻔뻔함에 가려졌던 필립의 댓가없는 사랑의 마음을 보기로 말이죠. 그의 사랑은 자존심도 현실적 계산도 없습니다. 후에 자기가 받게될 상처 따위도 없습니다.
의대 공부를 하면서 없는 시간과 돈을 쪼개서 그녀에게 바치지만 그녀는 그런 상황을 너무 당연하게 받아들입니다.
진심으로 고마워하는것 같지도 않습니다.
그런 사랑을 하는 필립을 과연 비난할수 있을까요. 내 가족이라면 극구 말리고 싶을 사랑이지만 그저 사랑 하나만 놓고 본다면 사랑의 위대함을 느낄수 있는 사랑입니다. 후에 필립이 그 사랑을 후회하게 되더라도 스스로도 그 시간이 소중하게 생각되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나이가 드니 이제는 드라마도 사랑에 관련된 것에는 호기심이 없습니다.
그만큼 사랑 세포가 없어진것이겠죠.
다만 그의 삶에 있어서 사랑 자체보다는 그 사랑이 그의 삶에 어떤 영향을 줄것인지가 더 궁금합니다.
자네도 나이가 들면 알게 될 거야. 세상을 살 만한 장소로 만들기 위해 무엇보다도 우선 필요한 일은 인간의 불가피한 이기성을 인정하는 것이라는 것을. 자넨 타인에게 이기적이 아니기를 요구하는데 그건 자네의 욕망을 위해 타인더러 자신의 욕망을 희생하라고 하는 모순된 주장이야. 타인이 왜 그래야 하나. 모든 개인이 세상에 살면서 자기자신을 위한다는 사실을 자네가 받아들여야 자넨 다른 사람들에게 덜 요구할수 있어. 다른 사람들에게 덜 실망할 거고, 다른 사람들을 더 자비롭게 바라볼 수 있어. 사람은 인생에서 단 한 가지를 추구하지. 그건 자기 자신의 쾌락이야.
끝으로 전 이 말이 마음에 남았어요.
어떻게 보면 좀 매정한 말일수도 있지만 세상의 좋은 말들, 세상이 아름답다는 말 속에 싸여 그렇게 살아야한다는 생각으로 항상 착하게 살아야지 하면서 지금껏 살아왔는데 현실적으로 내가 겪은 것들은 그게 아닐수 있다고 말해주고 있었거든요.
착하게 산다는 것은 저의 어릴때부터의 디폴트였습니다. 내가 참고 양보하며 사는것이 잘 사는 것이라 생각하며 살았거든요.
하지만 이제는 좀 달라졌습니다. 착하게 살지 않겠다가 아니고..
좀 다른 결이지만 결국 인간은 이기적인 것이 맞고 그렇게 살아가는 것이 잘못된 것이 아니며 어쩌면 그렇게 사는것이 타인에게 기대를 하지 않고 사는.. 그래서 덜한 기대감에서 오는 홀가분함. 그것이 나를 덜 괴롭게 만들수도 있다는 생각이요.
이기적이라고 해서 남을 돕지 않는다거나 남을 괴롭게 하는것은 아닐테니까요.
남을 돕기도 하고 해를 끼치지 않으면서도 나의 행복과 즐거움을 추구하는 일이 가장 잘 사는 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요즘 하고 있습니다. 가족에게도 그렇고 친구에게도 그렇습니다. 폐를 끼치지 않기 위해 내게 좋은것들을 하는 일. 그것이 결국 나와 타인을 모두 위하는 일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ㅎ
딸기님 안녕하세요!
딸기님께서 워낙 일찍 일어나셔서, 밤에는 꼭 남기고 자야.. 새벽에 딸기님께서 보실 수 있겠다 생각이 들었는데,
아들이 먼저 자고 있으라고 했더니, 계속 옆에 서있어서 할 수 없이 일찍 잠들었네요,,!
오늘은 제가 한발 늦은게 아닐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현재 시간이 4시 29분 입니다..^^:)
필립에게는 인생이란 그려야 할 대상이 아니라 살아야할 대상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그는 삶의 다양한 체험을 추구하고 삶의 매 순간이 주는 모든 감동을 향유하고 싶었다....
"미술에 재능이 없음을 알게 된 것도 있지만 예술가의 삶이 자신이 추구하는 삶과는 거리가 있음을 깨달은 필립은 다시 백부가 있는 집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 제가 무언가 상상을 하거나, 꿈꾸면 그것을 꼭 경험해 보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것이 그런 이유인것 같습니다.
생각이랑 실제는 너무나 다르니까요,,! 그렇게 계속 반복하다가 자신도 알게 되고, 무엇이든 그 이면은 다른 것이 숨어 있다는 것도 경험을 하지 않더라도 기정 사실처럼 받아들여 더 신중하게 될 것 같다는 생각 입니다. 아들과도 저와 함께 있는 시간에는 자연스럽게 그런것을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따로 삶의 이정표가 있진 않지만요.
" 어떻게 생각해보면 어떤 일을 하느냐보다 어떻게 사느냐가 더 중요한 것일테니 직업이 무엇인지가 그리 중요한 일일까 하는 허무맹랑한 생각도 해봅니다. ㅋ"
--> 정말 공감이 되는 말씀 입니다.!! 제 생각이 딱 이렇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직업에 등급과 서열을 매기는 것이 맞지 않다는 생각입니다.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에, 그 일을 통해서 내가 무엇을 느끼는지, 내가 어떤 마음으로 그 일에 임할 수 있는지, 그로 인해 나의 하루하루, 나의 삶이 어떻게 채워지는지가 훨씬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살아보니,,! 결국 그렇더라고요..^^..!!
자네도 나이가 들면 알게 될 거야. 세상을 살 만한 장소로 만들기 위해 무엇보다도 우선 필요한 일은 인간의 불가피한 이기성을 인정하는 것이라는 것을.
어떻게 보면 좀 매정한 말일수도 있지만 세상의 좋은 말들, 세상이 아름답다는 말 속에 싸여 그렇게 살아야한다는 생각으로 항상 착하게 살아야지 하면서 지금껏 살아왔는데 현실적으로 내가 겪은 것들은 그게 아닐수 있다고 말해주고 있었거든요.
좀 다른 결이지만 결국 인간은 이기적인 것이 맞고 그렇게 살아가는 것이 잘못된 것이 아니며 어쩌면 그렇게 사는것이 타인에게 기대를 하지 않고 사는.. 그래서 덜한 기대감에서 오는 홀가분함. 그것이 나를 덜 괴롭게 만들수도 있다는 생각이요.
이기적이라고 해서 남을 돕지 않는다거나 남을 괴롭게 하는것은 아닐테니까요.
-->딸기님,,! 저도 사회 생활을 시작하고 언제까지는 이런 것들로? 또는 사람들에게 이타적인 모습까진 바라지 않지만, 도덕적이지 않다고 느껴지는 사람들을 대할때마다 이해하기 힘든 마음에 제가 괴로웠었는데요,,! 결국 제 마음이 평정심을 찾은 것은 세상은 원래 그렇다는 것을 깨닫고 난 다음이었습니다.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하고, 결국 다 자신의 방식대로 살아가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누군가에게 나의 기준을 들이댈 필요가 없고, 나는 그 많은 사람 중에 하나의 유형일 뿐, 누가 맞지도 틀리지도 않다는 걸 알게 되니 제 마음이 편하더라고요. 그걸 인지하고 헤르만 헤세의 책들을 읽으니.. 그 역시 무엇을 고민했는지 알겠더라고요. 그래서 기뻤습니다. 제가 어린 시절 헤세의 책을 읽을 때는 그런 것을 모르고 읽었기 때문에 소설을 이야기책으로만 받아들였던 것 같습니다. 헤세도 젊은 시절, 어린 시절에는 세상에 대해 물음표를 많이 가졌겠구나. 그리고 자신에게 강요되는 그 종교와 정신이 결국 자신에게 세상의 반쪽만을 말해주고 강조 했다는 것을 스스로 터득 한 것 같았습니다. 누군가에게서 저와 비슷한 어느 한면에 대해 동질감을 느낀다는 것도 행복한데, 그 대상이 그렇게 위대한 작가라는 것, 무언가 확실히 통하는 것이 있다고 (혼자서..^^..!) 느끼는 그 감정도 행복했던 기억입니다.! 그래서 제가 헤세를 좋아하게 된 것 같습니다.
너무 즐거운 새벽 시간이네요..^^!
봉사활동으로 보람찬 삶을 보내고 계신 것 같아서 저도 행복합니다..!
딸기님의 마음이 얼마나 충만할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주기적인 봉사 활동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항상 하는데, 실천을 못하고 있습니다..;
아이 어린이집에서 모집하는 일일 도우미 같은 봉사는 제 마음에 이상하게 봉사라는 생각이 잘 없습니다.
그래서 그런 활동은 신청을 안 하게 되는데, (물론 어린이집도 일손이 필요하겠지만,,) 봉사를 하게 되면, 그보다 더 간절히 도움이 필요로 하는 곳에서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마도 그건 지금보다 아들이 좀 더 크고 난 후에 하게 된 것 같습니다.
딸기님을 비롯해서 여기 계신 다른 분들게 삶 자체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는것이 많아서 더 행복하고 감사합니다.
오늘도 멋진 후기 잘 읽었습니다. ^^
항상 몇 권씩 되는 책을 이토록 꾸준히 읽으시니, 그것 또한 대단해 보이시고요..^^..!
응원을 안 드릴수가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노트북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