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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5월 3주 독서 모임][완독]너의 목소리가 들려/김영하/장편소설(평점 5점)
In 주 1회 독서 후기 공유 모임
치악산
2025년 5월 21일
가다쿵님 안녕하세요 '물건이든 기계든 동물이든 사람이든 상관없어. 그 무엇이든 그 존재에 합당하지 않은 고통을 겪고 있다면, 나도 그걸 느낄 수 있어' 이 문장이 제목과 연결되는 문장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김영하 작가님은 주인공 제이의 증상(능력)을 통해 무슨 말이 하고 싶었던 걸 까요? 자의로 타의로 거리에서 떠도는 아이들이 존재에 합당하지 않은 고통을 겪고 있는 존재라면 그것을 공감하고 느끼고 알아 주는 존재가 거리로 내몰린 아이들에게도 필요하다는 것 아닐까 싶습니다. 어른들의 도움과 보호를 받아야 할 아이들이 거리에서 스스로 살아가는게 합당하지 않은 고통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그 아이들의 불안함과 고통이 너무 안타깝게 여겨지기도 하네요 저는 이책은 읽지 못했지만 거리를 떠도는 아이들에 관한 소설을 읽을 때면 겉으로 보기에는 거칠어 보여도 아직은 어쩔 수 없이 부모의 사랑을 필요로 하는 어린 아이들이구나 싶을 때가 많고 그 아이들이 거리로 나가게 된 주된 이유중에 하나가 어른들이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일때가 많았습니다. 가다쿵님은 김영하 작가님의 책 후기를 올려 주시고 노트북님은 김영하 작가님의 강연 후기를 올려 주시고 재미있는 우연입니다. 저역시 비문학에 비해 소설은 후기 쓰기가 힘들어 가다쿵님의 심정이 충분히 이해가 되고 저만 그런게 아니라 마음이 놓이기도 합니다. ㅎㅎ 전혀 아쉬움이 느껴지지 않는 후기글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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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5월 3주 독서 모임]여행자의 인문학/문갑식//에세이/완독/평점 4.5점
In 주 1회 독서 후기 공유 모임
치악산
2025년 5월 21일
딸기님 제천과 원주 여행은 좋은 시간이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다행히 주말동안 비가 오지 않아 다니시기 편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 여행자의 인문학이라 제목이 좋네요 여행도 좋고 인문학도 좋고 책을 통해 알게 된 책을 꼬리에 꼬리를 물듯이 읽어 나가는 것도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좋게 읽었거나 감명깊게 읽었던 책들을 생각지도 못했던 책에서 만날때 더 반갑기도 하구요 책에 대한 허영심이 있다고 말씀 하셨는데 제이야기 인줄 알았습니다. 그런 이유로 제 책장에 꼽혀 있는 책이 여러권이 있습니다 날카로운 시선과 독특하면서도 설득력이 있는 견해들을 갖고 싶고 내재화 하고 싶고 때로는 지금은 이해하지 못하지만 내공이 쌓이면 언젠가는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소장은 하고 있으나 몇년째 들춰보지도 않고 있는 책들이 제 책장에도 존재하고 있습니다^^ 저는 문학 보다는 비 문학 책을 선호 했는데 그 이유가 지적 허영심 때문이라는 것을 얼마전에 깨닫기도 했습니다. 거기에 더해 더 안좋은 버릇은 독서를 질 보다는 양으로 승부를 보는 것입니다. 그냥 내용을 파악하고 제대로 이해하기 보다는 스토리를 파악하고 책장을 넘기는 것에 집착을 할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저에게는 여기가 그 안 좋은 버릇을 고칠 수 있는 좋은 기회의 장소 입니다. ^^ 세익스피어의 음모론이 있는 이유는 그의 글이 그만큼 훌륭하기 때문이겠죠 저에게 세익스피어의 글은 제대로 읽어 본적이 없음에도 왠지 읽어 봤던 것 같은 착각이 들게 합니다 ㅎㅎ 세익스피어에게 대해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어 저 역시도 흥미롭네요^^ 딸기님의 책에 대한 애정을 엿 볼 수 있는 재미 있는 후기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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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5월 3주 독서모임][독서중] 토지11/박경리(평점:5)
In 주 1회 독서 후기 공유 모임
[25년5월1주독서모임][완독]소유냐 존재냐 /에리히 프롬(평점5점 만점5점)
In 주 1회 독서 후기 공유 모임
치악산
2025년 5월 16일
노트북님 댓글 잘 읽었습니다. 노트북 아드님에 관한 이야기를 읽다 보니 예전 생각이 나네요 저 같은 경우는 큰 아이를 낳고 17개월에 부터 어린이집을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둘째를 갖고 제가 일을 그만 두면서 그때 유치원에 다니던 큰 아이를 일찍 하원을 시켰었습니다. 어릴때 함께 하지 못했던 터라 그 시간을 그렇게라도 보상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그때 형편상 여러가지 사교육이나 바깥 활동을 많이 하지는 못했었습니다. 그 대신 그 시간에 집에서 많은 시간을 함께 했었습니다. 하루는 그림을 그리고 하루는 클레이 활동을 하고 하루는 쿠키를 굽고 하루는 북아트를 하고 이런 식으로 매일 무언가를 만들고 간단한 과학 실험을 하기도 하고 제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서 아이와 시간을 보내려고 했었습니다. 저는 지금도 그 시간이 너무나도 소중합니다. 저에게만 소중했다고 생각했는데 몇년전 큰 아이가 불쑥 그러더구요 그때 엄마랑 같이 했던 시간이 정말 좋았다고... 그런 표현을 잘 안하는 아이인데 그렇게 말할 정도면 진짜 좋았다는 뜻이라 좀 놀래기도 했습니다. 노트북님의 고민하시는 모습에 예전 생각이 나서 말이 길어 졋습니다. 노트북님 마음이 기우는 쪽으로 하시는게 정답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금요일 밤 이렇게 늦은 대댓글을 쓰고 있네요 내일은 다음책 후기를 쓰고 있겠죠 ㅎㅎㅎ 노트북님의 댓글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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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5월1주독서모임][완독]소유냐 존재냐 /에리히 프롬(평점5점 만점5점)
In 주 1회 독서 후기 공유 모임
[25년 5월 2주 독서 모임][완독]지금은 나를 위해서만/오디너리스쿨(평점 3.5점)
In 주 1회 독서 후기 공유 모임
치악산
2025년 5월 16일
안녕하세요 가다쿵님^^ 후기글 잘 읽었습니다. 댓글이 많이 늦었네요 가다쿵님 말씀 대로 인생은 짜여진 각본이 없어서 미래를 예측할 수 없어서 기대가 되기도 하고 설레기도 하지만 때론 좋은 순간에도 불안감을 완전히 지우기 힘든 것도 사실 인것 같습니다 . '불확실성을 인정하고 기회로 받아들이느냐 마느냐는 우리에게 달렸다' 안전 추구형인 저는 변화에 대처가 빠르지 못하고 힘들어 할때가 많고 그러다 보니 불확실성은 저에게는 두려움의 대상이기도 합니다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기회로 생각할 수 있는 배짱이나 기세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은 늘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가다쿵님의 말씀 처럼 그 불안감을 이기기 위해서는 지금 이순간에 최선을 다하는게 가장 좋은 방법인 것은 머리로는 알고 있으나 어디까지가 최선인지 고민이 되기도 하더라구요 많은 책에서 말하고 있듯이 내 인생은 내가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냐에 달려 있다는 것은 확실한 것 같긴 합니다. 과거와 현재의 내 모습 사이에 괴리감에 관한 이야기와 가성비 위주로 살아와서 실패와 방황보다는 안전한 선택을 해야 했던 이야기 모두 공감하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오늘또 이렇게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신 가다쿵님께 감사드리며 다음 후기로 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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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5월 2주 독서 모임]바움가트너/ 폴 오스터/장편소설/완독/평점 4.8점
In 주 1회 독서 후기 공유 모임
치악산
2025년 5월 14일
안녕하세요 딸기님 후기글 잘 읽었습니다. 저는 이책을 읽어보지는 못했지만 소셜 미디어에서 스쳐 지나가듯 들어본적이 있어 왠지 친근하게 느껴지고 딸기님이 언급해 주신 폴 오스터의 글에 관한 부분이 저도 같은 감정을 느낄 수 있을까 궁금증과 호기심이 생기게 합니다. 기회가 있음 한번 읽어 보고 싶은 마음입니다. 우리가 <거대한 수수께끼의 일부>인 <작은 것>에 불과하다는 느낌, 즉 수수께끼 속에 살아가야 하는 작은 것이라는 느낌이 괴로운 게 아니라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는 점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아마 그것은 우리가 <작은 것>인 동시에 어떤 것의 일부이고, <작은 것>이되 <다른 수많은 작은 것들과 연결된 작은 것>이기 때문일 터인데, 이 또한 우리가 위로를 얻는 오스터의 궁극적인 긍정의 목소리가 가진 비밀일 것이다. 딸기 님이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으셨는지 어렴풋이 짐작이 되면서 참 따뜻한 위로의 글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후기를 남기 소유냐 존재냐라는 책에서 여러번 언급 되었던 관계라는 단어가 떠오르기도 합니다. 딸기님이 사진으로 올려주신 페이지를 읽어보니 앞뒤 내용은 전혀 모르지만 그 페이지 만으로도 글이 흥미롭고 마치 아주 고급진 만담을 듣고 있는 기분입니다. 비속어로 번역되어 있는 부분은 원작에서는 어떻게 표현 되었는지 궁금하기도 하구요 ^^ 배우자를 보내고 10년이란 시간을 그리운 마음으로 보냈던 주인공의 모습이 훗날 내가 될지 남편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남편이 남겨 진다면 너무 힘들지 말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제가 남겨 지게 된다면 많이 그리워 하고 힘들어 하게 되겠지만 ... 생각만으로도 마음이 아려오네요 당분간은 너그러운 마음으로 잘 해줘야 겠습니다. ㅎㅎ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신 후기글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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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5월 2주 독서 모임][완독] 토지 19권_1부_평점 5점.
In 주 1회 독서 후기 공유 모임
치악산
2025년 5월 12일
노트북님 댓글 흥미롭게 잘 읽었습니다. ^^ 노트북님이 필명이 되신 이유도 알게 되었네요 노트북이라는 영화는 알고 있었지만 영화 때문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었습니다. "바람이 거세게 불면 풀잎은 바람이 잘 때까지 엎드려야 하고 파도가 거세어지면 돛을 접어서 파도가 가라앉을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법, 인간사도 그 이치에서 벗어나지 않으니, 용기도 중요한 것이기는 하나 그보다 지혜로움이 앞서야 하고, 이런 얘기를 하면 혈기 왕성한 젊은이들은 풍월 읊는다 하며 비웃을지 모르나, 머릿속에 도판을 그리기보다 땅을 먼저 밟아야 하네." "총알이 빗발칠 때는 누워 있어야... 개죽음이 용기는 아닌 게야." 인생을 살다 보면 때를 기다릴줄 알아야 할때가 있다는 생각이 종종 들곤 합니다. 억지로 안되는 것들이 있느데 무모한 용기나 과욕으로 마음만 앞서기 보다는 숨을 고르고 자세를 낮추고 에너지를 모으는 시간을 갖는 것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저에게도 앞으로 나아가야 할때와 숨을 고르고 멈추고 기다릴때를 구분할 수 있는 지혜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하고 있구요 양현과 영광의 이야기도 충분히 공감이 되는 부분입니다. 서로를 너무나 사랑해서 함께 있는 것만으로 행복하지만 어떤 모습으로 서로의 곁을 지키고 있는가 역시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그런점에서 양현과 영광 그리고 노트북의 두 주인공 모두 안타까운 마음이 드네요 토지와 함께 노트북님께서 좋아하는 영화 까지 엮어서 써주신 후기 좋았습니다. 말로는 표현하지 못할 감동과 감정들을 함께 하셨다고 하니 어떤 책을 읽을때 그런 감정을 느낄 수있다는 것이 흔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그 감정이 후기글에서 전해져 오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후기글 잘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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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4월3주독서모임][완독]복자에게/김금희/에세이(평점4점만점5점)
In 주 1회 독서 후기 공유 모임
[25년 4월 4주 독서 모임]대전환의 시대/저자 김준형/독서중/외교혁명 제안/새로운 대한민국이 온다/평점 4.5점
In 주 1회 독서 후기 공유 모임
치악산
2025년 4월 24일
안녕하세요 딸기님 후기글은 진즉에 읽었는데 댓글이 늦었습니다. 제목이 대전환의 시대라고 하니 지금의 시기를 잘 표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외국작가가 쓴 책이 아니라 우리나라 전문가가 쓴 글이라고 하니 책 내용이 우리현실을 잘 반영하고 미래에 나아갈 방향도 제시하고 있을 것 같아 호기심이 생기는 책입니다. 후기글에 언급하신 우리나라의 위상에 대한 변화는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누구나 느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제가 성장하고 우리 문화가 전세계에서 인기를 얻고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아직 국민들의 정서나 경제 정책 지구 공동체에 기여 역시 따라 가야 한다는 말씀도 공감하는 바입니다. 특히 요즘 미국이 자국 시장 보호에 열을 올리고 있는 시점이라 우리가 현명하고 발빠르게 대처를 잘 해야 겠구나 싶은 생각에 걱정이 많이 되긴 합니다. 얼마전 한중일 경제 대표가 손을 맞잡고 있는 사진을 기사에서 본적이 있는데 밑에 재미있는 댓글이 있더라구요 지금껏 그 누구도 못했던 한중일협력을 트럼프가 해냈다고 ㅎㅎㅎ 경제나 정치는 아무것도 모르는 저이지만 우리나라 정치인들과 경제 전문가들이 정말 나라를 위해서 힘을 합쳐 주었으면 하고 바라게 되는 요즘입니다. 요즘 챗지티피를 배우고 계시니 딸기님에게도 대 전환의 시대가 오지 않을까 짐작해 봅니다. ^^ 댓글이 늦어 하루 이틀 뒤면 다른책 후기글로 또 뵙겠네요 주말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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