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노트북 입니다.
평소 같으면 일요일 새벽(아침)에 후기를 올리지 못하면, 저녁에 집에 오자마자 후기를 썼을 텐데, 오늘은 대선 후보자 TV 토론을 보고 나서 후기를 씁니다.
저는 오래도록 대선후보자들의 TV 토론을 가족 누군가 시청하게 되어서 함께 보는 경우 아니면 굳이 챙겨보지 않았었습니다. 시민의식이 이 정도밖에 안 되었던 것이 몹시 부끄럽습니다. 올해는 처음으로 TV 토론회를 보기 위해 시간 맞춰서 집에 왔고, 오자 마자 토론회를 봤습니다. 그만큼 정치의 중요성에 절박한 심정이고, 이번만큼은 이미지나 뇌피셜에 의존하지 않고, 후보들의 공략과 자질, 토론에서 비춰지는 평소 정책들에 대한 관념들을 더 자세히 보려고 합니다. 부디 대한민국 국민 한 사람으로서 진정 미래를 위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려 합니다.
19권의 후기는 오늘 3부로 마무리를 하려고 합니다.
5부 4편 5장. 평사리의 어둠
이번 장에서는 제목처럼 평사리의 주민들의 서글픈 삶이 다시 나옵니다.
석이 어매(성환 할매)가 성환이 학병으로 끌려갔다는 것에 충격을 받아 눈이 멀게 되었습니다.
남편 정한조가 조준구의 거짓 밀고로 이유도 모르고 끌려가 죽게 되고, 이후 아들 석이는 며느리 양을례가 고의적으로 퍼트린 기화와의 염문으로 교직을 잃고 만주로 떠나버렸습니다. 이후 며느리(을례)는 아이들을 방치했고 어린 손주들이 불쌍해 성환과 남희를 가난 속에서도 에지중지 키웠습니다.
그런데 남희는 친모가 빼앗다시피 데려간 후 성병이 걸려서 돌아왔고, 성환할매는 병명은 모른다 하더라도.. 아이가 바보가 되어버리고 몸은 마르고 병이 깊다는 것은 정황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친손자 성환이 아비를 닮아 공부를 잘해 최참판댁에서 학비를 대주어 공부를 시켰는데, 졸업을 앞둔 상태에서 학병으로 끌려간 것입니다.
눈까지 멀어버린성환 할매앞에 두 딸이 목놓아 우는데 왜 이리 불쌍하던지요. 며느리 을례와 아들이 매번 싸울 때도, 손주들 생각해서 그 시절 시어머니임에도 불구하고 며느리 심기 불편하게 하지 않으려고 눈치 보고 달래고 했던 성환할매였습니다. 그렇게 착한 사람이 왜 이렇게도 복이 없었는지. 마음이 아프네요.
그런 와중에 장연학은 추운 겨울 어린 아들과 나무를 해다 파는 박서방을 만나서, 그들이 장에 가서 나무 파는 것을 허탕 치지 않게 도와주고 싶어 합니다. 그 나무들을 (박서방의 말에 의하면 염치없다. 이렇게 비싸게 쳐주면 돈을 어찌 받느냐 하는) 5원에 사서 성환할매 집에 같이 가서 풀어줍니다. 양쪽 모두에게 좋은 일을 한 것이지요.
토지 중간중간 평사리 주민들이 어려우면 서희를 찾아가고, 다른 사람들의 딱한 사정을 들어도 도와주십사 서희를 찾아갑니다. 서희는 듣고, 자신의 판단에 따라 장연학이나 유모에게 알아서 도우라 일러둡니다.
그런 이야기들이나, 장연학을 보면서 갑자기 부러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도 그냥 그때그때 도와주고 싶고, 안부차 인사하며 챙기고 싶은 분들이 많은데요. 제 선에서 할 수 있는 한 챙길 수 있다는 걸 감사해하며 살고 있지만, 정말 장연학(서희의 집사)이나 서희처럼 순간순간 판단에 따라 듣고 목격한걸 모두 도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돈이 있다는 것은 이런 것이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요,,!
5장에서 하이라이트는 우개동의 면소서기직 파면인 것 같습니다.
우개동의 아비 우서방은 오서방과의 다툼에서 낫에 찔려 죽고 말았습니다.
본래 우서방네 가족은 경우 없고 사악하고 음흉하기 이를 데 없었는데, 어디에서 왔는지 조차 모르게 어느 날 평사리에 자리를 잡은 가족들입니다. 하도 경우 없고 사람들을 잘 속이고 사기까지 치려는 것을 오서방이 목격하여 사람이 그러는 것 아니다.라는 한마디 했을 뿐인데, 그 병든 소를 속여 팔려는 것이 잘 안 되자, 그런 말을 하지도 않은 오서방이 사기 치려는 상대에게 말을 몰래해 줘서 자신의 일이 무산된 거라며, 앙심을 품고 오서방을 거짓 밀고 하여 일본 헌병에 붙들려간 사례가 있었습니다. 조사해도 나올 게 전혀 없어서 오서방이 풀려나긴 했지만, 그 이후로 그 둘(집안)은 앙숙이 됩니다.
그 살인 사건이 일어나던 날, 홍이가 소식을 듣고 뛰어가 말리다가 낫에 복부가 찔렸지만 다행히 장기는 피해져 몇 달간의 치료 후 회복 됩니다. 그날 홍이가 싸움을 말렸다는 것만으로도 우서방댁은 홍이를 미워했습니다. (한복의 딸 인호를 며느리로 달라고 그렇게 대놓고 협박에 집안을 해 집고 다닐 때 우연히 방문한 홍이를 흘겨보며 시비를 걸었으니까요.)
임이네, 양을례(석이댁) 등과 함께 토지에서 암적인 존재들입니다. 그리고 그날 현장에 있던 엽이네가 "싸움은 우서방이 먼저 걸었으며, 오서방을 죽이려고 낫을 가져와서 덤벼든 것도 우서방이었다. 다만 죽이려던 찰나에 낫을 빼앗겨 반대로 그 낫에 찔려 죽게 된 것이다." 재판정에서 증언을 했던 것입니다. 그 증언으로 오서방의 형이 가벼워지게 되었고, 있는 그대로 증언한 것이었지만 오서방의 형이 가벼워진 것에 대해 엽이네와 그 식구들에게 우개동의 식구들은 앙심을 품었습니다. 이후 막내아들이 지원병으로 전장에 나간 공으로 그 집 둘째 아들 우개동은 면소서기가 되고, 한 아들은 지원병, 한 아들은 면소 서기가 되었으니 그 지독한 인품에 동네 사람들을 잡아먹을 듯 콧대가 세져 있던 우서방댁이었습니다. 면소서기가 된 우개동은 서희까지 모욕하며 동네에서 안하무인이었고, 자기 맘에 들지 않는 순으로 징용병으로 뽑아 보내다가 나중에는 자신의 공적을 쌓기 위해 그런 우개동이 두려워 붙었던 주민들까지도, 모두 그 가족을 뒤져서 징용병으로 착출 하여 보내버렸습니다.
물론 제일 먼저 보낸 것이, 말도 안 되는 이유로 앙심을 품게 된 엽이네 아들 엽이였습니다..!
고작 열여덟밖에 되지 않던 둘째마저 끌려갈까 봐 엽이네 식구들은 부산으로 도주하였고, 그 와중에 길에서 둘재 아들도 징용을 착출 되어 빼앗기고, 남편은 병이 나고, 딸아이도 굶어 죽게 생겨 다시 평사리로 돌아온 엽이네 식구들이었습니다.
엽이네는 설명절에 최참판댁 집 앞에 와서 목놓아 울었고, 마침 집에 있었던 환국의 눈에 들어온 것입니다.
자초지종을 알게 된 환국은 우선 이불과 옷가지, 식량등을 엽이네 보내서 일차적으로 도움을 줍니다.
그리고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오만방자하게 지내는 우개동은 감히(?) 자신한테 밑 보인 엽이네를 도우다니 하는 심정으로 벼르고 있었고요.
하지만 최참판댁의 당주이자, 그 유명한 근화방직의 서랑인 환국이었습니다.
면소서기를 파직시기 키기 위해 면장이 아닌, 다이렉트로 군수를 만나서 말할 수 있는 정도의 사람이었던 것입니다. 환국은 군수를 만났고, 군수는 곧바로 면장에게 우개동의 파직을 지시합니다.
그리하여 우개동은 면장에게 파면통보를 받았지만, 그 와중에도 바락 바락 대들며 지원병 가족인 자신을 홀대하는지 따집니다. 하지만, 우개동은 면소 서기직을 하면서도 징용에서 자신이 빼내줄 재량도 없었지만, 그렇게 해줄 것을 빌미로 뇌물등을 받아 챙겼고, 실제로 빼주지도 못하고 돈만 받아먹은 이력들이 모두 진정서로 남아 있었던 것입니다. 또 하나, 이제는 지원병의 공로가 무색할 정도로 강제 징용의 시대이기도 했고, 그 와중에 귀하게 대우받던 (잘 건드리지 않았던 학생들이 자진해서 출정했던) 학병을 윤국지 자처해서 나간 상태였던 것입니다. 무엇으로 보나, 우개동은 환국의 집안에 비교가 안 되는 것이었습니다.
이 이야기들을 읽으며 어찌하여 우개동과 그의 어미, 가족들이 그토록 자신의 주제를 알지 못했는지도 신기할 정도였습니다.
이 부분에서 제가 후기로 남기고 싶을 만큼 감명 깊은 점은 없었으나, 5장에서 빠질 수 없는 하이라이트이자 통쾌한 장면이었습니다.
후기를 감명 깊었던 점 위주로 적다 보면, 각 장에서 메인이었던 사건도 언급되지 않고 지나가곤 하는데 늦게라도 줄거리를 써보니, 이러한 점들이 정리돼서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5부 4편 6장. 밤 새와 억새풀.
6장에서는 배설자가 살해를 당합니다.
토지에서는 임이네, 양을례, 배설자, 우개동(을 비롯한 우서방네 식구들)이 혐오감을 불러일으키는 악인역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어언 1권에서 귀녀도 그러했지만.. 귀녀의 마지막 감옥에서 강포수와의 대화는 눈물이 날 만큼 짠 했기 때문에, 그 리스트에서 제외된 것 같습니다.
배설자는 소설 속 등장인물들이 일명 질이 좋지 않은 여자로 간주합니다.
까마득히 어린 허정윤을 유혹하려 했던 것도 그렇고. (물론 사랑을 해서도 아니고, 사람을 망가트리기 위한 그런 것이었지요.) 인실의 언니 유인경을 통해 알게 된 강선혜에게 경제적 지원을 받아 발표회를 열고, 무용가라는 호칭을 얻게 되었음에도 그의 남편 권오송을 유혹하려다 실패했던 일, 그리고 그것에 오히려 앙심을 품어서 권오송을 사상범으로 신고하여 옥에 갇히게 한일 등.. 그 밖의 많은 남자들을 필요에 의해서 유혹하고 팽기치고 반복하다가, 그중 한 명에게 살해를 당한 것입니다.
배설자는 죗값을 치르듯 비참한 최우를 맞이했는데, 주연이 아니면서 간간히 등장하여 상당한 불쾌감을 주었던 등장인물이 이렇게 갑자기 죽는 것이 이야기의 주제가 된 것이 몹시 의외였습니다.
그리고 6장에서는 여옥을 좋아하는 최상길이 서울로 올라와 여옥에게 청혼하고, 여옥은 거절합니다.
희한하게 최상길은.. 이전에 함께 했던 기생 금홍이 자신을 떠났을 때도, 돌아오라 달랬지만 끝내 거절하는 금홍에게 묘한 안도를 느낍니다. 지금은 진정으로 사랑하는 여옥에게 청혼을 하지만, 여옥이 거절하자 묘하게 또 안도합니다. 그리고 이대로 함께 하다가 서로 먼저 가는 사람을 묻어주자며 6장이 끝이 납니다.
이로써 19권의 5부 4편이 끝이 났고, 이제 마지막 5부 5편 이야기가 남아있습니다.
이전과 같은 방식으로 후기를 썼다면 5부 4편 6장의 이야기는 무언가 깊이 느껴지는 것은 없었기 때문에 후기에서 생략될 수도 있을 이야기였을 것입니다.
저도 막 토지 19권에서 후기 스타일을 바꾸어 보았지만, 이렇게 줄거리를 정리하고 이어서 감명 깊었던 부분을 언급하는 것이 괜찮은 방법 같습니다.
지루하셨을 수도 있을 19권의 3번의 후기를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권 후기도 시간이 되는 대로 써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노트북 드림.
노트북님, 후기 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 후기를 읽고 저는 엄마를 생각 하게 되었네요.
성환 할매의 이야기가 가슴 아프게 다가옵니다.
저희 아이들이 할머니를 따르는 모습, 엄마가 아이들을 챙기는 모습이 떠오르면서
아이들이 나중에 커서 할머니와의 추억을 얼마나 기억할지, 할머니를 얼마나 생각하는 손주들이 될지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손주들을 생각하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마음이 어떨지, 저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
나이가 들어 제게도 손주가 생긴다면 그때는 알 수 있겠지요.
저희 엄마는 '손주보다 내 딸'이라고 하지만 행동은 또 그렇지 않은 게, 지금의 저는 절대 이해할 수 없을 거란 생각입니다.
우개동의 이야기는 정말이지 난장판을 보는 듯 했습니다.
저로써는 정말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욕심이 사람을 저렇게 망가지게 한 것인지, 그런 사람이었기에 저렇게 할 수 있는 것인지...
죄 없는 사람들이 피해를 보고 고생을 하는 것 같아 안타까웠습니다.
배설자에 대한 이야기에서 굉장히 안 좋은 인상을 남겼었는데,
결국 뿌린 대로 거둔 격이 되었네요.
나쁜 사람들이 더 잘 살아가는 것처럼 보이는 세상이지만(개인적인 생각),
본보기가 될 만한 삶도 있어야 착한 사람들이 살아갈 맛이 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정성스런 긴 후기 잘 읽었습니다. 다시 토지를 읽고 있는 기분이 들어 재미있었습니다.
말씀대로 이렇게 줄거리를 적어보면 정리가 되면서 어느 부분에서 내마음이 동했는지를 확인할수 있어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저도 읽을 때는 아 여기 좋은데...하면서도 읽기 바빠 스치고 지나가는 때가 많습니다. 후에 거기를 찾으려 해도 찾을수도 없고 표식도 남기지 않아 그대로 잊히는 경우가 다반사였거든요.
저도 이런 식의 후기도 생각해봄직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장연학이 부럽다는 노트북님의 마음이 너무 따스했습니다.
저는 가끔 동정심이 생길때 도와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그렇게 때때로 도와주고 싶은 사람이 많다는 생각은 해보지 않았거든요. 평소에도 그런 생각을 했지만 노트북님은 인류애가 많으신 분이다..존경스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토지를 읽으면서 나쁜 사람들이 그 벌을 받고 좋은 사람들이 복을 받는다는 당연한 얘기로 토지가 흘러가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때면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삶도 그렇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들때가 있습니다. 그건 동화 속에나 존재하는 얘기가 아닌가 싶은것이 우리 삶은 흑백이 딱 떨어지지 않는다는 생각을 해요. 하지만 그건 보여지는 것에서 그런것이고 이미 악한 마음을 지닌 사람들의 마음속이 지옥일 것이고 좋은 사람들은 서로의 유대관계가 있어서 서로 보듬으며 살아가는 환경이 주어진다 생각하니
악한 사람들은 분명 외로울 것이다.. 하는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래서 토지의 장이 넘어가고 스토리가 넘어갈때마다 뭔가 딱 떨어지는 통쾌함이 매번 있는것이 아닌것에 답답함을 덜 느끼게 되었습니다.
사는건 이런저런 일들이 있고 하지만 그 안에서 사람의 정을 느끼며 사는것, 그것이 잘 살아가는 것이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노트북님의 글은 길어서 각 잡고 읽고 써야하니 항상 뒤로 밀리는것 같습니다. ㅋ 이해해 주세요.^^
매번 토지를 다시 접하는 마음이 꽤 좋습니다. 책을 읽고나면 다 까먹은 느낌이 들곤하는데 이번 토지는 노트북님과 글여행님 덕분에 다시 만나고 있어 두분께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ㅎ
각 장별로 이야기들을 간략히 언급해 주시니,
읽고 잊을 수 있는 이야기들이 되살아나는것
같습니다.
읽으면서 감명이 오는 이야기가 있고,
읽을때는 몰랐는데, 자꾸 생각나는 장면들도
있습니다.
노트북님의 후기 방식이 놓친 장면들을
되새기게 해 줄것 같습니다.
후기 중 배설자 이야기에서 강선혜와 권오송
이야기가 잠시 나오는데 반갑네요.
제가 지금 강선혜와 권오송이 결혼전 서로의
썸씽이 이루어지는 부분을 읽고 있거든요.
이들이 나중에 부부로 이어질까 궁금했는데,
결혼을 하긴 하나보네요.
신 여성들의 이야기가 가끔 흥미롭고
그들의 내밀한 내면을 표현 부분들이 재미있습니다.
특히 강선혜가 거침없이 내뱉는 말들이
저는 인상적이더라고요.
석이 엄마 이야기는 너무 가슴 아프네요.
제가 읽는 11권에서도 아들 석이와 며느리 을례
사이에서 눈치를 보고 가정이 깨지지 않게 조심하는 장면이 나오거든요.
그리고 서희와 환국이 마을 사람들이 힘들때 마다
큰 도움이 되고 있어서, 이들은 어찌보면
그 마을을 지켜주는 사람이 아닌가 싶습니다.
사회적 위치와 돈과 인품과 지혜를 모두
갖추었기에 가능했고, 최참판댁이 아닌
최부자댁으로 바뀌면서 이제는 신분에서
탈피해서 자본의 힘이 신분을 대신하는 과도기
였던것 같습니다.
돈이란 어떻게 쓰이느냐에 따라서
이렇게 큰 힘과 영향을 줄 수 있네요.
아무리 부자라도 자신만을 위해서 돈을
사용한다면 힘이 없는 돈이었을테니까요.
노트북님~
후기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