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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챌린지 2회 달성/ 댓글 200개/ 성실참여

독서 모임장

30일 연속 챌린지 달성

30일 연속 챌린지 달성

인생 첫 풀 고베 마라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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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랜만에 글을 남깁니다.

그리운 회원님들은 모두 잘 지내고 계실지요?!

여전히 취미생활과 왕성한 독서 활동과 글쓰기들을 하시는지 몹시 궁금합니다. ^^


오늘은 제가 지난주 참여했던 제 첫 풀코스 마라톤,! 고베 마라톤의 후기를 남겨 소식을 전해보려 합니다.


항상, 거의 정말 항상 제 마음속에 위즈덤 플로우가 남아 있는데, 꼭 지금의 이 문제를 해결하기 전까지 꼭 위즈덤 플로우를 떠올리거나, 들어온다는 것이 조금은 아픔처럼 느껴지기도 해서, 저도 선뜻 못 들어오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도.. 간혹 회원님들께서 들어오셨다가, 글이 없다는 걸 확인이라도 하신 듯 바로 나가시는 걸 볼 때면, 그렇게 심장이 '쿵' 할 수 없습니다.


더 늦기 전에 글을 꼭 남겨야지 하면서도, 고베 마라톤에 가면서 태블릿 조차 안 가지고 갔더니,

저의 고질 습관인 오타가 누가 될까 봐 또 조심스러워지더라고요,,!


늦게 남기는 글이 누구에게 얼마나 전해질지 모르지만, 우선 기쁜 소식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첫 풀 마라톤에서 3시간 37분이라는 기록을 달성했네요. ^^ (평균 페이스 5:10입니다.)

길이 많이 막혀서 "스미마셍" 외치며 지그재그로 달려서인지.. 저한테는 총거리가 42.5km가 넘으면서 평페는 5:08로 나왔네요..^^..)


누군가에게는 좋은 기록이라 할 수 없을 수 있겠지만, 통상적으로는 첫 풀의 목표를 서브 4 (4시간 이내 완주)로 많이들 정하시는데, 그런 기준에 비하면 첫 성적치고 괜찮은 기록이라 생각합니다.

(제 자신은 만족합니다. ^^)


특히나 첫 풀이어서 (물론 연습 런에서 한 번은 뛰어 본 거리지만) 혹시나 오버 페이스 해서 쥐 나 부상 이슈로 대회를 망치고 싶지 않아서, 나름 여유롭게 달렸기 때문에 큰 무리 없이 즐겁게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한 끝차이로 어떻게 될진 모르겠지만, 다음 대회에 대한 가능성이나 기대도 있을 정도로 체감상 무난하고 즐겁게 달린 경기였습니다.


지난 10월 19일에는 첫 하프 마라톤을 나갔었습니다.


제가 사실.. 달리기 이야기를 많이 하긴 했지만, 본격적으로는 8월부터 달렸었네요.^^;

나가 본 대회는 그전까지는 달리기 시작 하자마자 10km 한번, 그리고 아들과 함께 5Km가 전부였어서 조금 민망합니다.


대회 경험이 없었어서, 하프 마라톤도 긴장이 되었었는데요.

그 역시 제 기준으로는 장거리에 해당했기 때문에, 똑같이 오버 페이스를 조심하라고 신신당부들 하셔서, 정말 경치 감상 하며 펀런을 했었습니다.


다들 제게 입상각이라고 했었는데, 저는 제 정도가 어떻게 입상을 하나 했었습니다.

물론 못했지만요. ^^:

아예 넘보지도 않고, 욕심도 내지 않았었습니다.


그저 첫 대회를 망치고 싶지 않을 뿐이어서, 무리하지 않고.. 본인의 80% 정도 기력만 쏟는다는 생각으로 뛰라 해서 정말 그 정도로 뛰었습니다. 강가 풍경, 하늘까지 너무나 이쁘고 날씨까지 좋았어서 뛰는 내내 정말 활짝 웃으면 뛰었었습니다.


1시간 42분 24초 기록이 나왔습니다.

전체 하프 참여자 중 10위였네요. ㅎㅎ

(물론 작은 대회였지만, 달리기로 제가 10위를 하다니 신기했습니다. ^^:)


9위 까지는 연령별 시상까지 해서 시상이 되었습니다. (9위와는 딱 10초 차이가 났습니다.)

그다음이 딱 저였어서, 왜 사람들이 제게 그 말을 했는지 알겠더라고요..^^:


저는 아직 호흡법이나, 자세가 제대로 훈련이 된 사람이 아니라서요.

호흡이 거칩니다.

그런데 그 상태로 하프나 풀을 계속 뛰는 (사람들 말로는) 특이한 타입이라 하더라고요.^^:


하프 때는 17Km 때쯤, 시계를 보며.. 벌써 17Km야?! 하며 놀랬던 기억입니다.

정말 시간이 쏜살같이 지나간 느낌이었고, 어느새 벌써 이렇게 뛰었나 싶어서. ㅎㅎ

"좋았어! 남은 4km는 한번 제대로 달려보자! 하며 달리고 있는데.."


노란 풍선을 달고 계신 요원분이 저를 제지하셨습니다.

속도를 낮추라고 하셨고, 숨을 들이쉬었다, 내쉬었다를 반복하라고 하셨습니다.

절대 속도를 올리지 말라고, 위험하다고 제지를 하시고..ㅜ

그 상태에서 저를 결승점까지 데리고 오셨습니다.


처음에는 저를 생각해 주시는 것 같아서 정말 감사했는데, 자꾸 속도를 올리려고 할 때마다 못 올리게 하시고, 첫 대회면 이것도 상당히 잘하는 거다. 절대 기록 생각하지 말고, 시계 보지 말고, 호흡에 신경 써라 하시며 큰 사고가 날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했지만,, 나중에는 '그냥 저를 좀 두고 가시면 안 될까요..?!' 이 말이 목구멍까지 몇 번 나오려다 말았습니다.

물론 너무 감사했지만, 저는 정말 괜찮았거든요. 그분께서는 굉장히 위험해 보인다 하셨지만요.. ㅜ


제가 8월부터 러닝 크루에 들었었는데, 그분들께서 이야기를 들으시더니 웃으시면서, 노트북님을 알았더라면 원래 그런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걱정 안 하셨을 텐데요. 했습니다. ^^:


아직 다듬어지지 않아서, 다른 기량보다 호흡이 제일 딸리는 것은 사실입니다.


아무튼 그 덕에 끝까지 여유롭게 뛰고, 기분 좋게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대회 중에 후 달리거나, 힘이 딸리거나 쳐지는 느낌을 느끼지 못하고 완주를 할 수 있었던 것이네요.

첫 하프를 그렇게 무사히 치르니, 조금은 대회에 대한 감도 생기면서 앞으로 다만 얼마라도 기록을 줄일 여지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기뻤습니다.

(물론 해봐야 아는 것이지만, 저는 이런 정신적 안정감도 중요하다 생각이 들어서요.)


그와 비슷한 감정으로 이번 풀코스 마라톤도 끝냈습니다.

그렇다 보니, 역시나 다음 대회인 오사카 대회도 두려움보단 기대가 되어서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신청할 당시인 8월만 해도, 하프 마라톤 기록조차 없어서 J 그룹으로 배정을 받았습니다.

S조와 A조~ K조까지 있었는데, 제가 하필 J조였습니다.

처음에는 그 조가 어떤 영향을 끼칠지 몰랐지만, 출발하고 이내 알게 되었습니다.


뒤에 몇 개 조는.. 주최 측에서 조금 쉽게 본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한 조당 대략 1800명 정도는 될 인원들을 너무 연이어 출발시킨 것처럼 보였는데, 고베 시내와 해안 도로까지 도로가 너무 좁아서 사람들이 정말 꽉 막혀서 뚫고 나가기가 힘들었습니다.

처음에 그 덕에 6:30 페이스로 시작을 했는데, 저는 그때까지만 해도 사람들이 오버 페이스를 하지 않기 위해 일부러 천천히 달리는 건 줄 알았습니다. 조금 시간이 지나고 깨달은 것인데.. 빨리 달릴 생각이 없으신 것 같았습니다.


나름 보스턴 마라톤 지원 자격을 얻기 위한 것이라는 대회의 명확한 목표가 있었기 때문에, 첫 풀이었지만 제 마음속 목표는 3시간 35분이었거든요. 물론 제 실력이 충분히 달성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지만, 어찌 되었든 놓을 수 없는 끈이었습니다. 실력이 간당간당한 상황에서 초반의 그런 병목이 제게는 좀 아쉽게 느껴진 부분이었습니다.


분명 대회는 시작했고, 이 시간에도 시간은 계속 흐르는데 매우 천천히 그냥 제자리 뛰기처럼 걷고 있는 수많은 분들을 보면서 어느 순간 위급함(?)을 느꼈고, 뚫고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람들이 많아서 길을 뚫는 것이 쉽지 않았네요.


사람들 번호판을 보니.. 대략 J조를 다 뚫은 느낌이었는데 (출발 전 화장실을 다녀왔더니, J조도 끝에서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그 앞에 H, I조도 비슷한 분위기였습니다. 열심히 뚫어야 하는 상황이었고, 제 기억에.. E조까지 그렇게 계속 스미마셍을 외치며 지그재그로 갔던 것 같습니다.


믿기 힘드시겠지만, 병목 때문에 답답함을 느끼며 시계를 본 것은 28Km 대 까지였습니다.

그 이후에는 제가 병목 때문에 시계를 본 기억은 없는데, 다 끝나고 보니.. 그때부터는 제 페이스가 서서히 떨어져서 길이 막히는 경험을 못했던 거네요.


그래도 대회 후반부까지 내내 즐거울 수 있었던 것은, 시계를 보며 내내 3시간 35분이라는 목표가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38km 정도부터는 아무리 해도 오늘 35분은 힘들겠다. 조금 넘겠다 싶었는데,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그대로 달렸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만, 이 전처럼 시계를 계속 보진 않고 거의 그 페이스를 유지(?)하며 그냥 기분 좋게 달렸는데, 이것 역시 끝나고 보니 그때부터 속도가 많이 떨어졌더라고요. ^^:


저 자신은 힘에 부치거나 힘들다 느껴지지 못했는데, 그게 어쩌면 속도가 떨어지는데 그걸 확인하면서 안간힘을 쓰지 않았어서 그러지 않았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찌 되었든, 마음속에 놓지 못했던 3시간 35분이라는 목표가 저를 38Km까지는 사점도 경험하지 못하게 해주는 힘이 된 것 같았습니다.


혼자서 장거리 훈련을 하면서도 그렇고 마라톤을 하면서도 느낀 점은 어찌 되었든 시간은 결국 흐른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많이 힘든 시점에 항상 결국 시간은 금방 지나간다. 결국 다 끝낸 후에 기록을 보는 시간이 온다. 고 생각했습니다. 저 스스로도 항상 그 미래의 저에 대해 궁금해하면서요.

'과연 내가 지금 이 시간을 무사히 넘기고, 힘든 걸 참고 이겨내서 목표를 달성하고 웃고 있게 될 것인가? 몇 시간 후, 몇 분 후의 나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그 생각을 항상 합니다.

그러면, 조금 더 이겨낼 힘이 생기더라고요.


그리고 왕성한 에너지로 고강도를 못하는 사람이라도, 자기만의 페이스로 끝까지 가면 결국 뚜껑 열면 결과는 비슷하다는 것이었습니다. 그건 주변의 러너들의 달리는 방식이나 기록과 저의 방식과 기록을 보면서 느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초반에 쳐져도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그랬던 것처럼 두려움이나 무거움은 없었습니다. 그냥 기분 좋게 계속 유지하면 어느새 시간은 제게 목표를 달성하고 기뻐하는 저를 주시는 느낌이었습니다.


결국 마라톤이나 삶이나 정말 같은 이치라는 생각을 뛰면서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 내내 100m 달리기는 반 전체 꼴찌나 다름없었는데, 그런 저도 꾸준히 그 속도를 유지하면 오래 달리기는 중간 정도는 간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달리기를 시작하고 나서 평생 달리기는 최악의 영역이라 생각했던 제게, 마라톤에 너무 적합한 체형이라는 말씀을 해주시는 분들이 계셨습니다. 같이 연습하시는 분들이 자꾸 '타고났다' 해주시면, 빈말이어도 무언가 신이 나고 신기했습니다.


'다른 것도 아닌, 달리기에?! 내가..??!!'라는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크루에 체대 교수님께서 계신데, 아마 제 특이한 자세만 고친다면, 여기서 제일 잘 뛸 텐데 아쉽다고 하셨습니다. 어렸을 때, 누가 달리기에 대해서 조금만 알려줬어도 정말 잘 뛰었을 텐데, 너무 아깝다 하시는 말씀에 제가 얼마나 놀랬는지 모릅니다.


평생 달리기는 제가 가장 못하는 영역이라 생각하기도 했고, 그래서 저는 운동회 전날이 제일 싫었습니다.

체육 실기 평가에서는 100m 달리기가 제일 싫었고요.

그런 제가 마흔이 훌쩍 넘어서 이런 말을 듣게 될 줄 누가 알았을까요,,!

사실이든 아니든 그것이 신기했습니다.


결론은, 제가 그동안 잘 못 달리고, 달리기에 트라우마가 있었던 것은 저 스스로 제가 얼마나 잘 달릴 수 있는 사람인지 몰라서였을 수도 있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아마 그러실 것 같습니다.

그것을 깨는 것이 저는 인터벌 훈련이라 생각합니다.


아주 작은 거리를 빠르게 달리는 것을 반복하는 것인데,

저 스스로도 맨 처음 인터벌 훈련을 한 날이 기억에 남습니다.

제가 4:20 페이스로 달릴 수 있는 사람인 줄 그날 처음 알았거든요.

8월 초였습니다.


저는 마라톤을 준비하시는 분들을 두 부류로 나누라고 한다면, '인터벌을 아는 자와 모르는 자.'로 나눌 것 같습니다. 그만큼 자신의 잠재력을 깨닫고, 그것을 빠른 속도로 늘리는 것이 인터벌 훈련이라 생각합니다.


이것이, 매일 꾸준히 하는 것보다, 어느 분야든 그것을 잘하기 위한 치트키를 알고 덤비는 사람들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비결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그 치트키를 정리해서 체계적으로 매일 한다면 그 효율은 정말 남다를 것이고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다른 사람의 페이스에 상관없이, 내가 이 즐거움을 유지하면서 뛰는 것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치트키를 안다고 해도, 의무감 위주로 하는 것보다는 그 시간을 최대한 만끽하면서 하는 것이 핵심 포인트 같습니다.


달리는 내내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다면, 같은 시간을 같은 강도로 훈련했어도 결전의 날 그것이 온전히 내 몸과 결합해서 뿜어내는 것이 다를 것이란 생각입니다.


회사 다니면서도 직급과 연차에 상관없이 진심으로 얼마나 즐기냐에 따라 사람들의 실력이 결정되는 것 같았거든요. 오랜 시간 동안 그 이치가 자연스럽게 제 머릿속에 스며들었었는데, 달리기 역시 하나도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직은 그것에 대해 말하기는 섣부르지만, 앞으로 하다 보면 마라톤 역시 정말 그럴지 알 게 될 것 같습니다.


물론 부끄럽지만, 아직 저의 극한을 경험할 정도로 치열하고 힘들게 달려보지 않았기 때문에, 제가 달리는 시간을 즐거움으로 표현하는 걸 수도 있겠습니다.

사실, 죽을힘을 다해 뛰어보는 것이 저의 목표이기도 합니다.

한번 정도는 저도 정말 죽을힘을 다해.. 들어와서 쓰러질 만큼 뛰어보고 싶습니다.

그것도 습관이어서 저처럼 80% 정도로 기분 좋게 뛰던 사람한테는 그 시도 자체가 힘들 수도 있겠단 생각도 듭니다.


오랜만에 달리기 이야기를 이렇게 길게 했네요..!!


항상 그리웠는데, 막상 쓰다 보니 매일 글을 읽고 나누는 사람처럼 편하게 쓰게 되었습니다.


하프 마라톤 끝나고도 장문의 글을 썼지만, 또 공개는 안 하게 되더라고요..^^:!

겨우 하프 가지고?! 하는 생각도 들고요.


저는 요즘 마라톤을 무사히 끝낸 것 외에는 또 크게 마음이 즐겁지 만은 않습니다.

생각한 것처럼 위즈덤 플로우 사이트를 잘 만들 수 있을 것 같지 않다는 생각에서 입니다.

제게 가장 중요한 것이 막히게 되니, 마음이 무엇을 해도 반만 즐겁고 반은 항상 무겁습니다.


회원님들과 항상 함께 할 때도 물론 제 삶에, 제 마음에 매우 큰 원동력이 그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음에도, 막상 멈추니 그것이 생각보다 훨씬 더 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많이 그립고 아쉽고 그렇더라고요.

저는 사실 밴드나 다른 곳에 옮겨서 모임을 이어서 할까도 생각했었지만은, 그렇게 되면 그간 쓴 글은 또 어찌 옮기나.. 하는 마음에 그걸 못하고 있었습니다.


이래 저래 마음이 복잡합니다.


회원님들은 여전히 잘 계시길 정말 바래 봅니다.!

제가 글을 오랫동안 안 써서, 최근에는 들어오시는 분들이 정말 적으시더라고요,,!


이 글이 전해질지 모르겠지만, 남겨 봅니다.

보시는 분들은 주저 마시고.. 댓글로 안부 좀 전해주세요.


감사합니다.^^

노트북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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