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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mi
gestern · hat einen Beitrag in 주 1회 독서 후기 공유 모임 veröffentlicht.

[25년10월 2주 독서후기] 골드문트와 나르치스-헤르만 헤세

안녕하세요?

길고 긴 추석연휴는 다들 잘 보내셨는지요?

저도 1/3은 시댁에서, 1/3은 친정에서 그리고 나머지 1/3은 저희집에서 잘 보냈습니다.

날씨가 흐려서 어디 다니기도 어려운 날씨였고 시댁과 친정으로 이동하는 것도 참 힘든 연휴였네요.

그리고 큰이모가 많이 아프셔서 엄마가 많이 우울해하시네요. 근처에 살며 자주 만나 식사도 하고 여기저기 구경도 함께 다니고 했던 친구같은 자매셨는데 이제 같이 다니지도 못하게 되니 많이 슬퍼하십니다.


저도 주변 분들이 한분씩 아프신 걸 보니 생각이 참 많이 드네요. 아버지, 어머니가 당연하게 내곁에 건강하게 계시는게 아니라는걸요. 그걸 생각하면서도 또 바쁜 일상 속에서 잊습니다. 철이 덜 든 것 같다는 생각을 매번 하면서, 더욱더 시간과 마음을 들여 부모님과 시부모님께 잘 해야겠다는 다짐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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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mi
Lami
gestern

(딸기님 댓글)

긴연휴를 아주 알차게 잘 보내신듯합니다.

집에 티비를 두고 있지 않으시군요. 요즘 그런 집이 많은듯 합니다.

우리집이 그런다면 어떨까 상상해보는데 재미있습니다. 지금 마음은 아쉽지만 막상 없어지면 왠지 후련할것 같기도 하구요. ㅎ


헤세의 정신 세계가 많이 드러난 작품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싯다르타를 다룬 책과 이책이 상반되는 느낌이 있지만 정착한 삶과 소유를 바라는 삶에 대한 시선이 유사하다 해주셨는데 그건 어떤것인지 궁금한 마음이 듭니다.

헤세의 싯다르타를 읽어본것은 아니지만 인간 붓다라는 책을 본적이 있거든요.

어쩌면 헤세의 정착과 소유에 대한 마음을 짚어보기 위해 쓴 책이 싯다르타가 아닐까도 생각해봅니다.

역으로 볼때 나의 진심을 읽을수 있다는 그런 생각이 아니었을까 하구요.


한자한자 읽기도 아깝다는 말씀에 저도 마음을 빼앗깁니다.

저도 그런 경험이 있어서 그 느낌을 다시 느껴보고 싶거든요.

좋은 책 알려주시고 제게 생각할 거리도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기쁩니다.

저도 이책을 꼭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2주만에 라미님 글을 보니 반가운 마음이 배가 됩니다.

비오는 월요일이네요. 촉촉한 마음으로 한주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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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Book
vor 6 Tagen · hat einen Beitrag in 주 1회 독서 후기 공유 모임 veröffentlicht.
30일 챌린지 2회 달성/ 댓글 200개/ 성실참여

독서 모임장

30일 연속 챌린지 달성

30일 연속 챌린지 달성

[25년10월2째주 독서모임] 자기만의 방/버지니아 울프/완독/평점 5.0

2025년 10월 12일 딸기님 후기


정말 긴 연휴였습니다.

회원 여러분들 모두 즐거운 추석 연휴가 되셨나요?^^


양가를 방문하는 일은 이런저런 온도를 느끼게 되는 시간입니다.

친정과 시댁의 분위기를 이분법으로 좋다 나쁘다 얘기하는게 아닙니다.

가족이 내게 주는 의미, 그리고 내가 지키고 곁에 두어야할 사람들에 대한 생각을 한 진지하게 하게 되는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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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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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r 6 Tagen

딸기님! 너무 반갑습니다.


연휴를 잘 보내신 것 같네요. 책도 읽으시고, 글도 남겨 주셨는데, 저는 이번주부터 쓴다고 글을 남겼지만,

문제가 조금 생겼습니다. 저희 웹사이트요,,! 이제 게시판에 쓰는 글들은 영구적으로 남지 못할거라서, 독서 그룹 추가 신청이라는 페이지로 모두 옮겨 놓게 되었습니다.


이번 일로 느끼게 된 애로 사항인데요.

더 문제가 없는 (이번것도 생각지 못했지만,,) 제공되는 서비스를 이용하기 보다는, 모든게 다 제 것인 웹사이트를 다시 만들어야 겠따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만들거지만요,,!


그 안에 독서 그룹 추가 신청 페이지가 지금 저희가 쓰는 게시판 같지는 않아서 아쉬운점이 많습니다.

회원님 수가 현재 작아서 그나마 괜찮겠지만, 상/하 드래그 해서 한줄로 나열된 글들을 읽고 나눠야 한다는 것입니다.



추석 연휴 내내 고민이 되었네요.

이 부분 관련해서는 따로 연락을 드리겠습니다.


"선구자는 언제나 멋집니다. 그들이 한 일은 생각보다 훨씬 크고 위대합니다.

우리가 지금 당연하다 믿고 생각하는 것들의 시작은 모두 그런 사람들이 싸워 이겨온 시간들의 결과일겁니다."


저도 시간이 갈 수록 이 부분이 감사하게 느껴집니다.

물론 아직도 우리가 싸워야(?) 할 것들이 남아 있지만요,


"누구나 앞장서는 일을 하기는 어렵지만 깨어있기는 할 수 있습니다."

저 역시 용기가 없는것이 부끄럽지만, 저를 포함해 많은 사람들이

선구자들이 이끄는 그 인식의 변화를 따라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연휴에 완독을 마무리 하셨네요.

축하드립니다.!!


노트북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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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Book
vor 6 Tagen · hat einen Beitrag in 주 1회 독서 후기 공유 모임 veröffentlicht.
30일 챌린지 2회 달성/ 댓글 200개/ 성실참여

독서 모임장

30일 연속 챌린지 달성

30일 연속 챌린지 달성

[25년 10월 2주 독서후기][독서중]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헤르만 헤세

@2025년 10월 12일. 라미님 후기.


안녕하세요?

길고 긴 추석연휴는 다들 잘 보내셨는지요?

저도 1/3은 시댁에서, 1/3은 친정에서 그리고 나머지 1/3은 저희집에서 잘 보냈습니다.

날씨가 흐려서 어디 다니기도 어려운 날씨였고 시댁과 친정으로 이동하는 것도 참 힘든 연휴였네요.

그리고 큰이모가 많이 아프셔서 엄마가 많이 우울해하시네요. 근처에 살며 자주 만나 식사도 하고 여기저기 구경도 함께 다니고 했던 친구같은 자매셨는데 이제 같이 다니지도 못하게 되니 많이 슬퍼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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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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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r 6 Tagen

(딸기님 댓글)

긴연휴를 아주 알차게 잘 보내신듯합니다.

집에 티비를 두고 있지 않으시군요. 요즘 그런 집이 많은듯 합니다.

우리집이 그런다면 어떨까 상상해보는데 재미있습니다. 지금 마음은 아쉽지만 막상 없어지면 왠지 후련할것 같기도 하구요. ㅎ


헤세의 정신 세계가 많이 드러난 작품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싯다르타를 다룬 책과 이책이 상반되는 느낌이 있지만 정착한 삶과 소유를 바라는 삶에 대한 시선이 유사하다 해주셨는데 그건 어떤것인지 궁금한 마음이 듭니다.

헤세의 싯다르타를 읽어본것은 아니지만 인간 붓다라는 책을 본적이 있거든요.

어쩌면 헤세의 정착과 소유에 대한 마음을 짚어보기 위해 쓴 책이 싯다르타가 아닐까도 생각해봅니다.

역으로 볼때 나의 진심을 읽을수 있다는 그런 생각이 아니었을까 하구요.


한자한자 읽기도 아깝다는 말씀에 저도 마음을 빼앗깁니다.

저도 그런 경험이 있어서 그 느낌을 다시 느껴보고 싶거든요.

좋은 책 알려주시고 제게 생각할 거리도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기쁩니다.

저도 이책을 꼭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2주만에 라미님 글을 보니 반가운 마음이 배가 됩니다.

비오는 월요일이네요. 촉촉한 마음으로 한주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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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Book
vor 17 Tagen · hat einen Beitrag in 주 1회 독서 후기 공유 모임 veröffentlicht.
30일 챌린지 2회 달성/ 댓글 200개/ 성실참여

독서 모임장

30일 연속 챌린지 달성

30일 연속 챌린지 달성

[25년 10월 1주,2주] 추석 연휴 잘 보내시고, 쉬어 갑니다..!


안녕하세요. 노트북 입니다.


추석 연휴 인데, 비가 오네요..^^..!

모두 즐거운 연휴 보내고 계시겠지요..?!


이번주까지는 후기를 쓰고, 다음주에는 쉬려고 했는데요.

제가 현재 새로 시작한 일이 항상 납기가 있는데, 그 납기가 현재로서는 저한테 버거운 수준 입니다.

이번주와 돌아오는 주말까지는 후기를 올리지 못할 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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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딸기
Oct 07

네 저도 지난주는 그냥 넘겼습니다. 굳이 쓰려고 하면 쓸수도 있었겠지만 이렇게 가끔 건너뛰는 시간이 있으면 좋을거 같아서요.

그래도 가끔 들어와보는데 노트북님 글이 똭~~있네요. ㅋ 이제야 봤습니다.


계획하신 일에 대한 글을 썼다 지우셨다고했는데 솔직히 무지 궁금하지만 흔쾌히 쓰시고 싶을때 쓰는것이 저도 맞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기다릴수 있습니다.

3년전부터 생각하신 바가 변하지 않고 간다는 건 언젠가 한번은 꼭 해봐야하는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것이 무엇이든 응원해드리고 싶구요 언제고 편하게 얘기하고 싶으실때 얘기를 나눠주시면 기쁘게 듣겠습니다.


저는 양가 방문을 마치고 오늘부터 오롯이 우리가족끼리의 시간을 보내려합니다.

긴연휴에 둘째는 짧은 여행을 갔고 큰딸은 감기에 걸려 쉬고 있네요.

집밥이 지겨워서 집앞 대형 마트에서 간단히 먹을 김밥과 덮밥을 사왔습니다.

비오는 한적한 거리를 흐느적 걷는 기분이 꽤 괜찮더라구요.

명절 음식에 질린 사람들이 마트에 많아서 모두다 비슷한 마음이구나 했습니다.


남은 연휴 편안히 보내시고 주말에 뵙겠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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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EHOO
vor 22 Tagen · hat einen Beitrag in 주 1회 독서 후기 공유 모임 veröffentlicht.
30일 연속 챌린지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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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9월 4주 독서모임][완독] 나의 폴라 일지 - 김금희 (★★★★)

하하하하. 저번 주에 결국 돌아오지 못한 채 이번 주 글을 올리게됩니다. 일도 조금 바빴고, 브런치에 글도 쓰고 있고, 주말에는 고향 친구들과 1박 2일로 놀러갔다오니 이번 주는 정말 순식간에 지나간 것 같네요. 이렇게 바쁜 와중에도 '나의 폴라 일지'를 완독했습니다. 예상대로 잘 읽혔고, 좋았고, 마지막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표지에 나의 폴라 일지라는 제목 밑에 김금희 산문이라고 적혀 있는데, 이 산문이라는 글씨가 참 예쁘다고 생각했습니다. 산문의 한자는 흩어질 산, 글 문인데, 규정에 얽매이지 않고 쓴 글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글이 흩어지다. 저는 버킷리스트 중에 마추픽추 여행이 있습니다. 이번에 나의 폴라 일지를 보고, 언젠가는 마추픽추를 눈으로 직접 보고, 그 느낌을 글로 적을 날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그 글에 산문이라는 글씨가 박혔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책 초반부터 저에게 울림이 있었는데요. 작가가 남극으로 떠날 때 읽은 ≪남극일지≫에 대해 나옵니다. 이 책은 남극점에 도달했지만 돌아오지 못한 영국의 탐험가의 일기인데요, 죽음을 앞두고 일기를 쓴 것을 책으로 엮은 것 입니다. 여기서 주인공인 스콧이 절친한 치누인 J.M 베리에게 "죽음 따위는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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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딸기
Sep 30

아 정말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왔군요. 이번 연휴는 유난히 긴것같아요.

그안에 주말이 있어서 히후님을 비롯해 많은 분들이 마음이 바빠 글을 못 올릴수도 있겠어요.

저도 되는대로 해야겠어요. ㅋ


나의 폴라일지는 저도 한번쯤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가 상상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사는 이야기가 궁금하거든요.

이런 책을 보면 세상은 참 넓은데 내가 아는것은 개미 콧구멍만하구나... 하고 생각할때가 있어요. ㅋ

그래도 책이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요.

다양한 책을 접하는건 세상이 넓다는것과 다양한 사람들이 있다는걸 깨닫는 일 같아요.

오늘 후기도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추석 연휴 가족들과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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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Book
vor 23 Tagen · hat einen Beitrag in 주 1회 독서 후기 공유 모임 veröffentlicht.
30일 챌린지 2회 달성/ 댓글 200개/ 성실참여

독서 모임장

30일 연속 챌린지 달성

30일 연속 챌린지 달성

[25년 9월 4주 독서모임][독서 중] 진보와 빈곤 -헨리 조지.


안녕하세요. 노트북입니다.


이번 주는 특히나 반갑게 느껴지네요,,! 지난 한 주가 까마득히 멀게 느껴집니다.

제가 분명 지난주 주말에 풀 마라톤을 완주했다고 했는데, 그런 강렬한 기억이나 일정이 없었다면.. 제 기억에서 지난주 주말이 먼 과거 같아서 잘 떠오르지도 않았을 것 같은 느낌입니다.


요즘은 저의 하루 일과가 시작되면 거의 10시간 연속 (점심 40분 정도 빼고..) 책상에 앉아서 보내거든요.

그리고 아이를 돌보고 재우고, 다시 책상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되니.. 12~13시간, 그 이상을 책상에 메여 있는 느낌입니다. 수면도 부족해지고, 운동을 못하니 체력도 이걸 언제까지 유지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거든요.


그러면서도 아이와의 시간이 줄어든 게 무척 아쉽고 그렇습니다. 무엇이 맞을까 맨날 고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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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딸기
Oct 03

습관처럼 새벽에 눈을 뜨면 이곳에 들어오게 됩니다.

이번주말은 글들이 안올라오겠죠.

그래서 이미 쓰여진 글을 다시 읽어보게 되네요.


노트북님이 이제부터 하시려는 일이 뭔지는 모르지만

그냥 바라보는 입장에서도 힘이 되는건 뭔지 모르겠어요.

대리만족이라 생각하는걸까요.

아이를 걱정하시지만 잘 클거라 생각합니다.

아이는 이미 엄마의 영향을 덜 받을만큼 많이 컸다생각해서요. ㅎ

질적으로 아이에게 여전한 사랑을 줄것이란 사실이 확실하기도 하구요.


노트북님은 참 따뜻한 시선으로 세상을 보신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남의 마음까지 읽어주려는 마음이 요즘 세상에서 참 드물어서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저 역시 가까운 지인에게도 잘 하지 않는 이야기를 여기서 하는게 신기하기만 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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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vor 24 Tagen · hat einen Beitrag in 주 1회 독서 후기 공유 모임 veröffentlicht.

[25년9월4째주 독서모임] 자기만의 방/버지니아 울프/독서중

아주 오래전 이 책의 제목을 처음 보고 마음이 설레였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그렇구요. 그래서 꼭 읽고 싶었죠.

전 제 방이 없습니다. 제 책상은 마루 한편에 자리하고 있어서 가족이 모두 집에 있는 경우 글을 쓴다거나 책을 읽는 일이 사실상 불가능하죠. 딸아이들이 거실에서 티비를 보며 쉬고 싶을까봐 책상에 앉아서 뭘 하는것이 망설여지기도 하구요.

물론 가족들이 모두 나가면 거실은 제 방이 됩니다.

그 책상도 이런 제 마음을 읽은 큰딸이 사준것입니다.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물론 제 돈으로 살수도 있겠지만 제 마음을 알아주는 이가 있다는건 무지 큰 힘이 되거든요. 이 집에서 온전히 나 하나만을 위해 있는 물건이고 그로 인해 내가 행복할수 있는 물건이기에 그렇습니다.

거기에 내 방까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꿈도 꾸곤 합니다.

하지만 방을 하나 더 늘려가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두 딸 중 한명이라도 출가를 하는것도 지금으로서는 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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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딸기
Oct 01

정말 그렇습니다. 고전에서 묘사되는 여성들의 모습은 항상 아름다웠습니다. 그래서 저또한 여자는 그래야 대접을 받는구나 하고 느꼈었죠. 그렇게 자연스레 아름다워야한다는 생각이 내안을 지배했던거 같습니다. 물론 좌절에 가깝게 말이죠.

그러다 그 벽을 깨는 여성이 등장했을때의 쾌감이란... 그런 사람들의 용기있는 솔직함에 남몰래 박수를 보냈던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은 남자에게도 잘생겼다는 말을 하는것이 언어폭력이라는 얘기를 저희 아이들에게도 듣습니다.

시대가 이렇게 바뀌어가는구나 실감했죠. 하지만 아직도 아저씨들...소위 꼰대라 불리는 사람들에게서 여자란 아직 그런 존재인것 같습니다. 이마저도 언젠가는 존재하지 않는 망상에 불과한 시간이 오겠죠.


이제는 저도 티비에 나오는 사람들을 보면 저마다의 사람들의 당당함이 보입니다.

내안의 눈도 그렇게 바뀌고 있구나 실감하는거죠.

이런 책을 쓰는 작가들이 있어 세상은 이렇게 조금씩 변해온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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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악산
vor 24 Tagen · hat einen Beitrag in 주 1회 독서 후기 공유 모임 veröffentlicht.

[25년 9월 4주 독서모임][완독]멀리 가는 느낌이 좋아/주민현/시집/평점4점

8월 말로 나전칠기 수업이 끝나고 9월 부터 매주 월요일 시 읽기 수업을 듣게 되었습니다.

평소 소설이나 비 문학 책은 계속 읽고 있었지만 시는 제대로 읽어 본적도 없고 어렵다고만 생각했던 순수 문학이었는데

동네 책방에서 시 읽기 수업이 있다고 하여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수업 방식은 정해진 시집 중에서 한 권씩 선택하고 자신이 선택한 시집의 시인에 대하여 자료를 수집하고 시집 중에 마음에 드는 시를 5편 정도 선택하여 그 이유를 설명하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으로 수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시를 어렵게만 생각하고 제대로 읽어볼 생각을 해본적이 없던터라 좀 걱정이 되긴 했지만 배운다는 생각으로 참여 하게 되었고 덕분에 요즘 열심히 시집을 읽고 있습니다. 분명 한글을 읽고 있는데 영문을 독해 하는 심정으로 곱씹으며 읽다 보니 시 한권 읽는데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한번만 읽어서는 무슨 내용인지 이해가 되지 않아 여러번 반복해서 읽다 보니 더욱더 시간이 오래 걸리고 텍스트 양과는 상관 없이 일주일에 시 한권을 읽기도 벅차하고 있는 중입니다. 오늘은 그래서 시집에 관한 후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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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딸기
Sep 29

제글에 댓글을 써주신 치악산님께 시를 보고 싶다 말씀드렸는데.. 이미 쓰셨네요. ㅎ 반갑습니다.

시 수업이라니 너무 멋집니다.

끊임없이 독서에 관한 수업을 듣고 계신듯 합니다.

독서에 관한 이런 수업이 독서에 많이 도움이 될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시를 읽기 전에 시인이나 시에 대해 알아보고 좋은 시를 뽑아보는 과정 속에서 이미 시 속에 빠져있을거 같아요.

어쩌면 그런 밑작업이 시를 만나기전 설레임같아서 마치 여행전의 설레임과 비슷한 결이 아닐까도 생각해봅니다.

아무튼 저같은 시를 모르는 사람에게는 이런 수업이 무척 도움이 될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원주에는 이런 수업도 있다니 무척 부럽습니다. ㅎ


제목에서 우크라이나라는 단어를 본 순간부터 어떤 시일지 짐작이 되었습니다.

그런 마음으로 읽은 시는 낭만적으로 보이지만 아픔이 곳곳에 숨어있네요.

사람이 있는 곳에 전쟁이 없을수 없다하지만 그래도 전쟁은 없었으면 좋겠는데 그런 세상은 오지 않겠죠ㅜㅜ


저도 예전에 그린카드라는 영화를 본 적이 있었는데

재능있는 흑인 피아니스트를 모시는 백인 남성, 두명의 남성이 연주 여행을 가면서 겪는 얘기입니다.

누가봐도 피아니스트의 대우가 월등할거라 생각하지만 현실에서 흑인이 겪는 애로사항을 고스란히 겪으며 둘 사이에 특별한우정이 생기는 얘기인데 주는 메시지가 마음을 씁쓸하게 하더라구요.


아직 세상의 곳곳에는 해결해야할 일들이 산재해있다는 생각이 들면서 좀더 깨어나야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오늘 이야기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시 얘기는 제게도 자극이 되는 부분이어서 참 좋았습니다. 고맙습니다. ㅎ

Beitrag aus einer empfohlenen Gruppe:

Lami
vor 24 Tagen · hat einen Beitrag in 주 1회 독서 후기 공유 모임 veröffentlicht.

[25년 9월 3주 독서모임] 나르치스와 골드문트-헤르만 헤세

안녕하세요. 라미입니다.

아침 바람이 제법 서늘하고 냉기가 감돕니다. 어느새 가을 한가운데로 들어간 것 같습니다.

길을 걸으면 은행들이 떨어져있고, 단풍이 들기 시작하는 나무들도 보입니다.

가을은 참 상쾌한 계절이고 야외활동도, 운동하기도 좋은 날씨라 정말 좋아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마음이 한편으로 무거워지고 쓸쓸해지기도 합니다. 가을을 좀 타나 봅니다.

아직 아이들이 어리지만 아이들이 다 큰 모습을 상상하면 눈물도 나고, 그냥 뛰어노는 모습만 봐도 마음이 저려오고.. 이렇게 예쁜 모습이 한해가 지나가고 또 소중한 시간이 다 지나갔구나 하면서 괜시리 침울해집니다. 참 배가 불렀지요..? ^^;

떨어진 낙엽을 보면 마음도 축 가라앉고, 한해를 돌아보며 내가 무얼했나 싶기도 합니다. 항상 가을이 되면 이런 마음이 심해졌던 것 같아요. 올해는 그러지 말고 아이들과 즐겁게 가을을 잘 보낼 수 있도록 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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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딸기
Sep 27



라미님 한주 잘 보내셨나요^^

가을을 타신다는 말씀이 왠지 낭만적으로 들렸습니다.

한해동안 뭘했나 하는 생각을 저만 하는게 아니구나 느꼈구요 ㅋ

가을은 누구나 조금은 쓸쓸한 느낌을 가질수 있지만 그게 또 가을의 매력같아요.

바쁜 일상에서 한 발 떨어져 나를 바라보는 시간을 갖는것이 가을이 주는 여유같기도 하구요.

아이들이 커가는 모습이 너무 예뻐서 아쉬운 마음..저도 너무 잘 알죠.

그래서 지금도 다 큰 딸들을 보면 그 생각이 나서 어릴적 얘기를 하곤하는데 생각해보니 내 어릴적 어른들이 우리에게 했던 얘기들을 내가 하고있네? 합니다. ㅋ 좀 자제해야겠어요.

이 가을 아드님과 가을을 진하게 느끼는 시간 가지시길 바래봅니다. ㅎ


이 책은 지와 사랑이라는 제목으로 많이 들은적이 있었어요.

물론 읽어보진 못했는데 라미님의 후기를 보며 이제는 읽어볼 시간이 왔구나 생각했어요.


저번에 노트북님도 말씀해주셨지만 우리 독서 모임에서는 불교를 말하는 분들이 많아서 저도 참 편안함을 느낍니다.

이 책과 싯타르타를 연결해주며 얘기 하신 부분이 공감이 많이 갔어요.

저도 읽으면서 그런 느낌을 받았거든요.


골드문트라는 인물에 관심이 많이 갑니다.

친구 나르치스와 서로를 존중하고 경외하는 모습을 보면서 두 인물 모두를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도 다음 책으로 읽고 싶다고 느낄만큼요.


책과 책이 연결되는 느낌, 인물과 인물이 연결된다는 느낌을 갖는건 책을 보는 또하나의 묘미인거 같아요.

다른 시대, 다른 작가들임에도 불구하고 생각이 맞닿아있다는 느낌은 확신과 함께 나의 영혼의 세계를 확장시켜준다는 느낌이 들어 너무 좋습니다.


오늘 좋은 책 하나 또 알아갑니다. 감사합니다.

오늘은 가을비가 오네요. 더 추워지면서 겨울이 올까 두려울만큼 아직 가을을 채 느끼지도 못해서 조급한 마음이 듭니다.

이 가을에 좋은 책 많이 읽고 싶습니다. 좋은 한 주 되시길 바랍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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