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댓글에 오랜만에 너무 반가운 분들이 많이 보여서 기분이 좋네요!!
2권을 날짜에 맞춰서 주말까지 읽어보려 했는데 결국 며칠 늦어버렸어요ㅠㅠ
이번주는 꼭 주말까지 3권을 읽어야겠습니다.
사실 저 노트북님이 저번에 댓글로 달아주신 전략 삼국지 60권짜리를 25년만에 보고 약간 흥분(?) 상태이거든요. 빨리 책을 읽고 그 만화책을 다시 볼까 생각중입니다.
그나저나 삼국지 진짜 재밌지 않나요??
물론 너무나 많은 에피소드와 인물이 나오기에 한번 읽고 모든걸 파악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저도 보면서 아 이런게 있었지라고 생각되는 장면이 많네요. 그런데 이번에 읽으면서 재밌는건, 예전과 삼국지를 보는 관점이 아주 많이 달라진 것 입니다.
예전에는 관우와 장비, 그리고 여포, 손책, 하우돈, 태사자 등등 무장들의 전투에만 포커스를 맞추고 흥미를 느꼈다면, 이번에 읽을 때는 전략가 혹은 책사들의 다양한 권모술수, 계략, 조언 등으로 이루어진 치열한 머리싸움에 더욱 흥미가 느껴집니다.
특히 2권의 백미는 조조가 여포를 제압하고 나서 황제의 밀서가 내려지는 부분부터 입니다. 조조를 제거하려고 모인 자들과, 대외적으로 원소, 원술, 유비, 장소, 유표 등과의 전쟁속에서 정말 치열한 권모술수와 계략이 나오는데요, 조조 수하에 있는 정욱, 순욱, 순유, 곽가 등에게서 나오는 계략들을 보며 이 인물들이 너무나 매력적으로 느껴지더라구요. 나중에 제갈량과 주유가 나올텐데 벌써 기대가 됩니다.
그리고 조조.. 참 다양한 생각을 하게 만드는 인물입니다. 확실히 좀 소름끼치게 무섭고, 한편으로는 안타깝고 외롭게 느껴집니다.
조조에 대한 판단은 조금 더 읽어보고 내려야겠습니다.
그럼 오늘 하루 잘 마무리하세요^^

저도 히호님 후기를 읽으니까 덩달아 기분이 좋아지는 것은 왤까요?
흐흣
다음 후기도 기대할게요